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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누릴 향.png

갑골문과 금문의 享자는 간단한 사당건축물의 형태를 상형한 것이다. 사당은 제물을 바치고 제사활동을 거행하는 곳이다. 그래서 享은 제물을 바치다 의미가 있다. 즉, 제물을 조상의 신령에게 바치는 것이다. 또한 飨과 통용되어 귀신이 제물을 맛보고 향유하는 것을 나타내었으며, 누리다, 즐기다, 대접하다 등으로 파생되었다. 享, 亨, 烹은 기원이 같다. 고대 제사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갑골문, 금문의 자형 중 어떠한 것은 인류의 반혈거 시기의 가옥형태이다. 이것은 인류가 거주하고 음식을 조리하던 곳이다. 사람은 죽은 후 땅에 묻히는데, 이는 나중에 종묘로 변한다. 제사를 드릴 때 방 앞에 음식을 마련해놓는다. 또 다른 글자는 고대의 맛있는 음식이었던 양을 이전 글자 앞에 함께 그려 망자가 맛보도록 하였다. 소전에서 그 글자를 세 형태로 구분하여 쓰였다.

文化

享의 뿌리 글자는 亯이다. 亯자는 아래에서 위로 바친다는 뜻으로 高자에서 하반을 생략하고, 그 아래에 진헌(進獻)에 사용할 익은 음식을 나타내기 위해 曰을 더한 글자이다. 『효경』에 이르기를 제사에서 귀신에게 음식물을 바친다고 하였다. 이 글자는 고건축에서 종묘의 형상을 본뜬 상형자임이 뚜렷하다. 그런데 『설문』에서는 ‘바치다’의 뜻으로 풀이하였다. 그것은 종묘의 제향(祭享)에서 음식물을 신에게 바치는 일, 즉 제헌(祭獻)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한(漢)대 이후에 亯자는 점차 형, 음, 의가 서로 다른 3개의 한자로 분화하였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享이다. 이 글자는 다른 사람에게 공손히 물건을 주는 향헌(享獻)과 다른 사람이 주는 물건을 받는 향수(享受)의 두 가지 뜻을 내포한다. 나머지 두 글자는 亨(형통할 형)과 烹(삶을 팽)이다.[1]

  1. 이돈주, 한자․한어의 창으로 보는 중국 고대문화, pp.126-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