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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akdi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9월 5일 (월) 23:0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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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벨 월.png

刖는 발을 잘라내는 고대의 형벌이다. 갑골문의 刖자는 한 자루 톱을 이용해 사람의 한 쪽 발을 잘라내는 형태로, 월형(刖刑)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소전체 刖자는 고기 육(肉)자와 칼 도(刀)를 따르는데 회의자(會意字)와 다름 없지만 이미 상형(象形)의 뜻의 흔적은 사라져 버렸다. 刖자의 본래 의미는 발을 톱으로 잘라내는 것인데, 고대 형벌의 명칭이다. 刖는 ‘잘라내다, 절단하다’라는 의미로 파생된다.

文化

월형(月形)은 중국에서 행하던 오형(五刑) 중 하나로서 발을 잘라내는 형벌이다. 월형과 관련하여 전국시대의 지략가 손빈과 방연의 일화가 있다.

방연은 중국 전국 시대(戰國時代) 위(魏)나라 사람으로서 제(齊)나라 사람 손빈(孫臏)과 함께 병법(兵法)을 공부하였으나 손빈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다. 방연이 일찍 위 나라의 장수가 되자 손빈을 위 나라로 불러들여 월형(刖刑)을 시행해서 손빈을 불구로 만든다. 하지만 후에 손빈은 계책을 내어 제 나라 돌아와 위왕(威王)의 선생이 되는데, 위 나라가 조(趙) 나라 수도 한단(邯鄲)을 포위하자 제 나라는 전기(田忌)와 손빈을 장수로 삼아 위 나라를 정벌하여 조 나라를 구하였는데, 전기와 손빈은 계략을 세워 위 나라 군사를 마릉(馬陵)에서 대패시키고 방연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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刖은 고대에 한 쪽의 다리를 자르는 형벌이다. 갑골문에서 刖자는 한 개의 톱으로 사람의 한 넓적다리를 절단하는 모양을 상형하였는데 이것은 월형의 한 형상을 묘사한 것이다. 소전에서 刖자는 肉과 刀를 따른다. 똑같이 회의자이지만, 상형의 의미는 가지고 있지 않다. 刖자의 본래 의미는 다리를 절단하는 것을 가리켰다. 고대에는 잔혹한 형벌의 명칭이었고 ‘절단하다’, ‘자르다’라는 의미로 파생되었다.

文化

월에 대해 설문에서는“ 은 끊는 것이다. 刀를 따르고 月은 성부이다”라고 하였다. 갑골문에서 이 刖 은 손에 쥔 톱에 의해 한 사람의 한쪽 발이 잘리는 모습을 본뜨고 있는데, 두 다리의 길이가 서로 같지 않는 형벌을 받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이 刖을 고적문헌과 서로 대조해 보면, 바로 刖刑을 의미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이 刖의 자형 형태를 놓고 본다면, 왕(尢, 尫)과도 서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왕에 대해 설문에서는 “尢은 절룩거리는 것이다. 정강이가 굽은 사람이다. 大를 따르고, 한쪽으로 굽은 모습을 본뜨고 있다. 무릇 尢의 屬들은 모두 이 尢을 따른다.”[1] 주대에서 춘추시대가 되면 월족의 사례를 기록한 사서가 늘어난다. 각국의 제후는 신하나 평민에게 자주 다리 자르기의 형을 사용했기에 월족에 관한 조례도 두드러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위나라에서는 국왕의 전용 마차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자는 다리를 자르는 형에 처했다. 『좌전』에는 “정나라, 강서의 다리를 자르다”“위후, 침장자의 다리를 자르다”“제나라, 포견의 다리를 자르다”등의 문장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제나라 경공의 시대에서는 형벌이 특히 엄격하여 월족의 형을 받은 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었다. “신발은 싸고 용(踊)은 비싸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용은 발을 잘린 뒤 부착하는 의족으로, 그것을 전문으로 만들어 파는 자도 있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잃었으므로 의족의 가격이 폭등하여 오히려 신발이 더 싸졌다는 뜻이다.[2]

  1. 중국 문자학 강의, 허진웅 저, 고려대학교출판부, p.482
  2. 혹형, 피와 전율의 중국사, 왕용쿠안 지음, 마니아북스, p.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