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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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囚자는 口와 人을 따른다. 한 사람이 땅 속에 판 감옥에 갇혀있는 모양을 나타낸다. 囚의 본의는 구금하다, 감옥에 가두다 이고, 또 죄수, 죄인을 가리킨다. 전쟁포로를 가리키는 것으로 파생되었다.

文化

囚자를 통해 고대에도 죄인을 구금하는 형벌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중국 고대에는 어떠한 형벌들이 있었을까. 『서경』에 중국의 오형(五刑)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남아있다. 이 다섯 가지 형벌에는 죄인의 얼굴에 먹물로 죄명을 찍어내는 묵(墨)형, 코를 베어내는 의(劓)형, 발을 자르는 비(剕)형, 생식기를 거세하는 궁(宮)형, 지금의 사형과도 같은 대벽(大辟)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오형의 종류가 변화였다. 당(唐)을 대표로 설명하자면, 당시의 오형에는 대쪽으로 볼기를 친 태(笞)형, 곤장으로 볼기를 친 장(杖)형, 범죄자를 변방으로 보내어 노역을 시킨 유(流)형과 사(死)형, 그리고 일정기간동안 범인을 구금하고 노역에 종사하도록 한 도(徒)형이 있었다.[1] 죄인을 구금하는 형벌이 당대에 와서야 오형에 포함된 것을 보면 더 오래된 과거에는 이 형벌이 그렇게 무거운 죄를 진 사람을 다루던 형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囚를 통해 과거 중국의 또 다른 문화를 설명한 것도 있다. 도둑이나 밀수꾼들은 감옥에서 사각형의 칼을 목에 차고 있었다. 그들은 이 칼을 일정기간동안 목에 차고 있어야 했는데, 여기에는 죄상이 큰 글자로 쓰여 있었다. 이 형벌을 받는 기간과 칼의 무게는 죄의 경중에 따라 결정된다. 이 사각형의 칼은 후에 죄수를 가두는 나무우리로 변화한다. 이 나무우리는 죄인의 키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디딤돌을 밟고 있어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죄인이 밟고 있는 디딤돌은 하나씩 제거되고 종내에는 나무우리의 벽을 의지하며 버텨야 한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력이 다할 경우 목이 매달려 결국 죽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2-3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2] 하지만, 이러한 설명은 囚가 갑골문부터 이어져온 것을 설명하기에는 비교적 최근의 문화이기에 흥미롭기는 하나 囚를 온전히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1. 이돈주, 한자․한어의 창으로 보는 중국 고대문화, pp.399-402
  2.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p.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