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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6일 (일) 20:10 판

語源

갑골문의 ‘奏’자의 모양은 ‘舞’의 갑골문 자형 안에서 '사람이 양 손에 들고 있는 무용도구를 양손으로 받들고 있는 모양'이다. 갑골복사 상에서, 여기서의 이 물건 앞에는 때때로 '새로운' '훌륭한' '아름다운' 등의 수식어가 나온다. [1]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이 도구는 제사 등의 행위에 있어 긍정적, 상징적인 중요한 것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은 이 글자가 음악을 연주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해석했다. 王宇信은 ‘奏’자가 '음악을 연주해 춤을 돕는다는 말'이라고 하였고[2] 許進雄은 '조상과 각종 신령을 즐겁게 하는 춤이나 음악'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商代에는 노래류의 글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 점을 미루어 보아 ‘奏’자가 노래의 성분을 포괄하고 있을 가능성을 함께 제기했다. 趙誠 역시 ‘奏’자는 '집단으로 군무를 추고 악기를 연주하며 신에게 비나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3] 奏는 갑골복사에서 舞와 함께 나타나는데 나아가 '바친다'라는 의미로, 양손으로 어떠한 도구를 받드는 형상이다. 舞는 기우제 춤의 전용명칭이며, 奏는 여기서 행해지는 춤이나 음악으로 유추하기도 한다. 갑골문에서 ‘奏’자는 “某奏” 혹은 “奏某”의 형식으로 ‘商’, ‘美’, ‘戚’ ‘新’, ‘旧’, ‘各’, ‘嘉’와 같은 제사음악의 이름과 결합한 경우도 있다.[4] 이러한 사항들로 미루어‘奏’는 음악 및 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글자임을 유추할 수 있다.[5]


출처

김혜진, 「甲骨文을 통해서 본 商代의 音樂과 舞踊,」, 『서강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8 정현정, 「甲骨文에 나타난 商代의 音樂과 舞蹈」,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8.

허진웅,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지식산업사, 1993.

  1. 정현정, 「甲骨文에 나타난 商代의 音樂과 舞蹈」,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8. p.51
  2. 王宇信 저·하영삼 역, 『갑골학 일백 년 4』, 서울: 소명출판, 2011, p.80,
  3. 趙誠, 『甲骨文簡明詞典』, 北京: 中華書局, 1988, p.323.
  4. 宋鎭豪, 『商代社會生活與禮俗』, 北京: 中國社會科學出版社, 2010, p.480
  5. 김혜진, 「甲骨文을 통해서 본 商代의 音樂과 舞踊,」, 『서강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8. pp.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