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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akdi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9월 5일 (월) 23:1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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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끌 인.png

갑골문과 초기금문 중의 引자는 한 사람이 활과 활시위를 당기는 형상이다. 후에 금문 引자는 인간의 형태는 생략하고 활 형상 위에 한 획을 남겨두어 활을 당기는 의미를 나타낸다. 引의 본래 의미는 ‘활을 쏘다’인데, ‘잡아당기다’라는 의미로 파생되고 함축적으로 ‘연장하다, (기간, 시간 등을)연기하다, 인도하다, 설득하다’등의 의미를 가진다.

文化

引의 본래 의미인 ‘활을 쏘다’라는 뜻은 후대에 들어서면 거의 쓰이지 않고 ‘잡아당기다, 끌다’, ‘인도, 안내하다’, ‘야기하다, 초래하다’라는 의미를 주로 지니게 된다. 그래서 사람을 이끌다(引人), 사람을 황홀한 경지로 이끌다(引人入胜), 사람들의 주목을 끌다(引人注目)라는 의미로 파생되어진다. 하지만 본래 의미인 ‘활을 쏘다’라는 뜻을 가진 성어도 있는데 바로 引而不发이다. 표면적 의미는 ‘활을 당기기만 하고 쏘지는 않다’인데 비유적으로 만전의 준비를 해서 기회를 기다리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語源

갑골문과 초기 금문에서 引자는 한 사람이 활을 당겨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상형했다. 후기 금문에서 引자에서 사람의 형상이 생략되었다. 다만, 활의 형상만 남고 위에 있는 짧은 선은 유지되어 당겨진 활을 의미했다. 引의 본래 의미는 ‘활을 쏘다’, ‘시위를 당기다’이고 ‘당기다’, ‘끌다’, ‘조정을 이끌다’를 함유하거나, ‘늘리다’, ‘인도하다’, ‘권유하다’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文化

引자는 풀어 놓은 시위를 활대에 당기는 모습이다.[1] 긴 걸음으로 간다는 뜻이다. <玉篇>에서 “지금은 辶자를 引으로 쓴다”라고 하였다. 활을 당긴다는 의미의 引자가 널리 유행한 이후로 辶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2]

  1. 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문자에 숨은 고대인의 삶을 찾아서, 김성재, 동녘, p.498
  2.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