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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사회에서 여성의 삶은 가정이라는 단편적인 테두리 안에서만 이루어졌다. 따라서 여성의 존재적 위상은 자신이 속한 가족과 가부장과의 관계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유교적 가부장제 속의 여성은 혼인을 통해 맺어진 가족관계 속에서 생활하고 출가외인이고 구분지어지고 그 이데올로기 안에서 어떤 형태로든 자유로울 수 없었다.전통사회에서 여성은 주변인이었으며 타자였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그들은 전통사회에서 소외되었기 때문에 어떤 기록물보다는 구비전승물에서 여성 삶의 궤적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그리고 출가외인에 관련된 담론을 담고 있는 기록물 역시 남성중심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ref>이인경,"구비설화에 나타난 "출가외인(出嫁外人)" 담론과 여성의 정체성,<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5권0호(2002),<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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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사회에서 여성의 삶은 가정이라는 단편적인 테두리 안에서만 이루어졌다. 따라서 여성의 존재적 위상은 자신이 속한 가족과 가부장과의 관계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유교적 가부장제 속의 여성은 혼인을 통해 맺어진 가족관계 속에서 생활하고 출가외인이고 구분지어지고 그 이데올로기 안에서 어떤 형태로든 자유로울 수 없었다.전통사회에서 여성은 주변인이었으며 타자였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그들은 전통사회에서 소외되었기 때문에 어떤 기록물보다는 구비전승물에서 여성 삶의 궤적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그리고 출가외인에 관련된 담론을 담고 있는 기록물 역시 남성중심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ref>이인경,"구비설화에 나타난 "출가외인(出嫁外人)" 담론과 여성의 정체성,<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5권0호(2002),</ref>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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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3일 (금) 23:10 판

語源

돌아갈 귀.png

원래는 婦의 생략된 형태와 𠂤로 구성되어 출정했던 군대가 돌아오고 시집갔던 딸이 친정으로 돌아옴을 말하는 글자이다. 여기에서 돌아오다, 귀환하다, 합치다 등의 뜻이 파생되었다. 이후 동작을 강조하기 위해 止자가 더해져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간체자에서는 초서체로 줄임 归로 쓴다.[1] 또 다른 의미로는 여자가 빗자루를 들고 남편의 발자국을 쫓아간다는 뜻이다. 이는 출가외인(出嫁外人)과도 연관지어 볼 수 있는데, 결혼하면 여자가 자신과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남편, 그 처가에 귀속되어 그 집으로 돌아간다, 들어간다라는 뜻에서 비롯된 글자이다.

文化

유교사회에서 여성의 삶은 가정이라는 단편적인 테두리 안에서만 이루어졌다. 따라서 여성의 존재적 위상은 자신이 속한 가족과 가부장과의 관계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유교적 가부장제 속의 여성은 혼인을 통해 맺어진 가족관계 속에서 생활하고 출가외인이고 구분지어지고 그 이데올로기 안에서 어떤 형태로든 자유로울 수 없었다.전통사회에서 여성은 주변인이었으며 타자였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그들은 전통사회에서 소외되었기 때문에 어떤 기록물보다는 구비전승물에서 여성 삶의 궤적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그리고 출가외인에 관련된 담론을 담고 있는 기록물 역시 남성중심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2]

  1.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2. 이인경,"구비설화에 나타난 "출가외인(出嫁外人)" 담론과 여성의 정체성,<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5권0호(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