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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akdi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9월 6일 (화) 19:48 판 (새 문서: ==語源== 500픽셀|오른쪽 갑골문, 금문의 彝자는, 두 손으로 두 날개를 뒤집어 묶은 한 마리의 닭을 잡은 모습이다.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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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떳떳할 이.png

갑골문, 금문의 彝자는, 두 손으로 두 날개를 뒤집어 묶은 한 마리의 닭을 잡은 모습이다. 닭의 머리 옆에 있는 두 점은 닭을 죽일 때 흩뿌려진 핏방울로, 닭을 죽여 피를 취해 제사에 썼단 뜻을 나타낸다. 彝의 본래 뜻은 닭을 죽여 제사를 한단 뜻이지만, 파생되어 일반적으로 제기를 가리킨다. 또 특별히 고대의 일종의 술 담그는 그릇을 가리킨다. 이외에, 彝는 또 법도, 관습(常規)의 뜻이 있다.

[이기(彝器)]:고대의 청동제 그릇. 鍾, 鼎, 尊, 俎와 같은 종류.

[이륜(彝倫)]: 천지인의 일상생활에서의 도리.

文化

설문해자에선“彝는, 종묘에서 항상 쓰는 그릇이다.”라고 설명했다.

彝의 자형은 닭 날개를 서로 엇갈리게 꺾어서 피를 토하게 만들고 있는 형태다. 닭 입의 언저리에는 서너 점의 핏방울 모습을 찍어 두었다. 제기를 만들면 우선 그것을 정화시키는 釁(피칠할 흔)이라는 의례를 행하였는데, 그것에 닭 피를 사용하였던 것이다.[1]

彝의 실물을 보면, 은상시기에 자주 썼던 닭 모양의 장식 무늬가 있다. 주대 전기의 변화는 크지 않고, 후기엔 장식 무늬로 짐승 모양을 많이 썼다. 갑골문의 彝자는, 상의 그릇 모양에 의거해, 두 손으로 닭을 높이 들어 올린 모습이다. 이것으로 彝의 그릇 모양을 나타내, 신주에 제물을 바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금문의 쓰는 방식은 다양하다. 진 말, 문자가 통일되기 이전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자형은 여전히 닭(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또한 닭의 몸에 실(絲帛,제사 용품)이 더해졌다. 소전체에선 두 손이 쌀, 실, 돼지 머리(彑,계)를 들고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그릇 모양의 변화뿐만 아니라, 명대 제사 물품과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예서에선 소전체의 필획을 이어받는 동시에, 소전체의 두 손을 ‘大’로 적어(해서에선 또廾(받들 공)으로 적었다) 상형자의 흐름에서 벗어났다.

  1.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한자- 백가지 이야기』, 황소자리, pp.22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