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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팔뚝 굉.png

肱은 사람의 팔을 가리키고 어깨부터 팔꿈치까지의 부분을 따른다. 일반적으로 팔을 가리킨다. 갑골문의 肱자는 손의 형상에 튀어나온 지시 부호를 더하여 팔이 존재하는 위치를 나타낸다. 이 글자의 자형은 《설문》의 소전에 근거한 글자이다. 그리고 소전의 肱자의 이체자는 원래자형에 고기육의 편방인 육달월(月)을 더한 것이고, 또 해서의 肱자의 유래가 되었다.

文化

肱이 들어간 사자성어가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다. 하나는 曲肱之樂이고 다른 하나는 股肱之臣이다. 이 둘은 肱의 본래 뜻을 그대로 본뜬 것임을 알 수 있다.

먼저, 曲肱之樂은 팔을 베개 삼아 잠을 자는 속에 있는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가난에 만족하여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간소한 생활을 비유한 말이다. 《논어(論語)》에 보면, 공자(孔子)가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마부노릇도 마다하지 않겠다." 하여 그도 부귀에 대한 집착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부귀를 맹목적으로 추구한 것은 아니었다. "부귀는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라면 가지지 말 것이며, 빈천(貧賤)은 누구나 싫어하지만 정당한 것이라면 피하지 말 것이다"고 했다. 그래서 〈술이편(述而篇)〉에서 공자는 "나물 밥 먹고 물 마시고 팔을 굽혀 베개 삼아도 즐거움이 그 속에 있나니 옳지 못한 부귀는 나에게 한낱 뜬구름과 같다[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고 했다. 이 글에서 '곡굉지락'과 '곡굉이침지'라는 말을 찾아서 사자성어(四字成語)로 쓰고 있다.

다음으로 股肱之臣은 肱의 본래 뜻을 그대로 본뜬 것으로, 다리와 팔에 비길 만한 신하라는 뜻으로, 임금이 가장 믿고 중하게 여기는 신하라는 말이다. 《서경(書經)》〈익직편(益稷篇)〉에 보인다. 어진 황제로 잘 알려진 순(舜)임금이 어느 날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그대들과 같은 신하들은 짐의 팔과 다리요 눈과 귀로 내가 백성들을 위해 돕고자 하니 그대들이 대신해 달라[臣作朕股肱耳目 予欲左右有民汝翼 予欲宣力四方汝爲]." 이어서 "나에게 만약 어긋남이 있을 때는 그대들이 나를 보살피며 규정(規正)해 달라. 내 앞에서 순종하는 척하다가 물러간 후에 이러쿵저러쿵 쓸데없는 말을 할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직접 충고해 달라. 또한 좌우의 동료들과 서로 공격하며 예의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라. 관리들은 백성들의 참뜻을 나에게 전하는 것이 임무이므로 올바른 이치를 천하에 선양토록 할 것이며, 잘못을 뉘우치는 자가 있으면 관직에 등용하고, 그렇지 못한 자에게 철퇴(鐵槌)를 가해 나라의 위엄을 보이도록 하라." 순임금이 성군이 되는 데는 신하들의 보좌가 필요했고, 나라가 잘되기 위해서는 제도의 준수, 인애(仁愛)와 형벌의 병행이 필요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