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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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語源== 500픽셀|오른쪽 舌자의 본래 뜻은 혀다. 갑골문의 舌자 아래의 口는 입의 형상이고 입에서 빠져 나와 침이 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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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4일 (일) 22:38 기준 최신판

語源

혀 설.png

舌자의 본래 뜻은 혀다. 갑골문의 舌자 아래의 口는 입의 형상이고 입에서 빠져 나와 침이 묻어 있는 것이 바로 혀이다.《설문해자》에서는 “舌은 입에서 말이 생겨나는 곳이며, 맛을 감별하는 곳이다”라고 말한다. 사람의 혀는 말할 때 음을 발생시키고 맛을 판단한다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이 있다. 그래서 말하고 맛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글자들은 舐, 舔(핥다), 甜(달다)과 같이 많으며 舌을 따른다.

文化

광동(廣東)일대의 월(粤)방언에서는 저설(猪舌zhūshé : 돼지 혀)을 저리[猪利](脷 lì)] 또는 저월리(猪月利)라 칭하고, 우설(牛舌niúshé : 소의 혀)은 ‘牛利(脷)’ 또는 ‘牛月利’라고 한다. 왜냐하면 광동 방언음으로는 ‘舌’자와 蝕(좀먹을 식. shí)자가 동음이어서 상인들은 본전을 축낼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猪月利’로 바꾼 것인데, 이 말은 곧 달마다 이익이 남는다는 뜻의 월월영리(月月 盈利yínglì)와도 해음된다.[1]

북경어에서도 ‘舌’은 折(꺾을 절. shé)과 동음이므로 ‘손해를 보다, 본전을 밑지다’의 뜻인 절본(折本 shéběn zhéběn)을 피하여 북경, 천진등지의 방언에서는 ‘猪舌’을 口條(kǒu·tiáo : 요리용 돼지나 소의 혀)라고 한다.[2]

  1. 이돈주, 《한자·한어의 창으로 보는 중국 고대문화》, 태학사, 2006, pp.363-364
  2. 이돈주, 《한자·한어의 창으로 보는 중국 고대문화》, 태학사, 2006, p.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