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宕은 석굴집을 말한다. 宕은 갑골문과 금문 및 소전의 글자 형태가 모두 비슷하다. 모두 宀(집 면)과 石(돌 석)을 구성요소로 가진다. 차이가 있다면, 갑골문에선 宀을 ([[파일:8 갑골문 면.png|20픽셀]])으로 그렸고, 금문에선 ([[파일:9 금문 면.png|20픽셀]])으로 그렸으며, 소전에선 곡선을 조금 더 살려주었다. 이는 모두 집의 형태를 보여준다. 밑부분의 石는 갑골문에선 ([[파일:10 갑골문 돌.png|20픽셀]])으로 그려졌고, 금문에선 ([[파일:11 금문 돌.png|20픽셀]])로 그려졌으며, 소전에선 역시 곡선을 살려주었다. 이는 모두 절벽 아래의 돌덩어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합쳐 돌집을 나타냈으며 宕은 회의자에 속한다. 훗날 예서에서 조금 더 금문과 흡사한 글자를 만들어주어, 이 형태가 현대까지도 쓰이게 되었다.<ref>웅국영(熊國英), 《图释古汉字》, 44쪽</ref>
 
宕은 석굴집을 말한다. 宕은 갑골문과 금문 및 소전의 글자 형태가 모두 비슷하다. 모두 宀(집 면)과 石(돌 석)을 구성요소로 가진다. 차이가 있다면, 갑골문에선 宀을 ([[파일:8 갑골문 면.png|20픽셀]])으로 그렸고, 금문에선 ([[파일:9 금문 면.png|20픽셀]])으로 그렸으며, 소전에선 곡선을 조금 더 살려주었다. 이는 모두 집의 형태를 보여준다. 밑부분의 石는 갑골문에선 ([[파일:10 갑골문 돌.png|20픽셀]])으로 그려졌고, 금문에선 ([[파일:11 금문 돌.png|20픽셀]])로 그려졌으며, 소전에선 역시 곡선을 살려주었다. 이는 모두 절벽 아래의 돌덩어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합쳐 돌집을 나타냈으며 宕은 회의자에 속한다. 훗날 예서에서 조금 더 금문과 흡사한 글자를 만들어주어, 이 형태가 현대까지도 쓰이게 되었다.<ref>웅국영(熊國英), 《图释古汉字》, 44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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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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宕에 대해 <설문>에서는, “宕은 지나친 것이다. 일설에는 동굴로 된 집이라고도 한다. 宀을 따르고, 碭의 생략형이 성부이다. 여남군(汝南郡) 항현(項縣)에 탕향(宕鄕)이 있다”라고 하였다.<ref>허진웅 (許進雄), 《중국 문자학 강의》, 524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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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을 구성 요소로 한 것은 석광(石鑛)의 뜻을 나타낸다. 이 宕자에 대해 단옥재는 “宕之言放蕩也. : 宕은 방탕함을 일컫는다.”라고 하고, 또 洞屋에 대해서는 “洞屋이란 앞뒤가 서로 통하는 집을 일컫는데, 사방에 막힘이 없다.”라고 주(注)하였다. 갑골문에서는 전렵(田獵) 지역의 지명으로 사용되었다.<ref>손예철 (孫叡徹), 《간명 갑골문 자전》, 362쪽</ref>

2020년 12월 11일 (금) 16:29 판

語源

宕 표.png

宕은 석굴집을 말한다. 宕은 갑골문과 금문 및 소전의 글자 형태가 모두 비슷하다. 모두 宀(집 면)과 石(돌 석)을 구성요소로 가진다. 차이가 있다면, 갑골문에선 宀을 (8 갑골문 면.png)으로 그렸고, 금문에선 (9 금문 면.png)으로 그렸으며, 소전에선 곡선을 조금 더 살려주었다. 이는 모두 집의 형태를 보여준다. 밑부분의 石는 갑골문에선 (10 갑골문 돌.png)으로 그려졌고, 금문에선 (11 금문 돌.png)로 그려졌으며, 소전에선 역시 곡선을 살려주었다. 이는 모두 절벽 아래의 돌덩어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합쳐 돌집을 나타냈으며 宕은 회의자에 속한다. 훗날 예서에서 조금 더 금문과 흡사한 글자를 만들어주어, 이 형태가 현대까지도 쓰이게 되었다.[1]


文化

宕에 대해 <설문>에서는, “宕은 지나친 것이다. 일설에는 동굴로 된 집이라고도 한다. 宀을 따르고, 碭의 생략형이 성부이다. 여남군(汝南郡) 항현(項縣)에 탕향(宕鄕)이 있다”라고 하였다.[2]

石을 구성 요소로 한 것은 석광(石鑛)의 뜻을 나타낸다. 이 宕자에 대해 단옥재는 “宕之言放蕩也. : 宕은 방탕함을 일컫는다.”라고 하고, 또 洞屋에 대해서는 “洞屋이란 앞뒤가 서로 통하는 집을 일컫는데, 사방에 막힘이 없다.”라고 주(注)하였다. 갑골문에서는 전렵(田獵) 지역의 지명으로 사용되었다.[3]

  1. 웅국영(熊國英), 《图释古汉字》, 44쪽
  2. 허진웅 (許進雄), 《중국 문자학 강의》, 524쪽
  3. 손예철 (孫叡徹), 《간명 갑골문 자전》, 36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