冰

語源

冰은 물이 섭씨 영도 이하에 응결한 고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갑골문, 금문의 冰자는 "仌"자로, 두 개의 응결된 네모난 얼음덩어리를 나타낸다. 혹은 수면이 얼음이 되며 융기하는 모습, 혹은 얼음 표면에 금이 간 모습을 나타낸다. 소전에서는 얼음 덩어리 옆에‘水’를 더해져 얼음 덩어리는 물이 응결하여 된 것임을 나타낸 冫을 소리부로, 水를 의미부로 하는 형성자가 되었다.

<설문> : 冰은 물이 응결한 것을 나타낸다. 을 따르고, 水를 따른다. 凝은 冰이다. 冰, 仌, 凝은 같은 뜻이다.

文化

冰자는 갑골문에서 볼 수 있듯이 본래 水자가 없는 冫자의 형태였다. 그러나 冫자가 ‘물이 얼음’이라는 뜻에서 ‘굳었다’ ‘엉겼다’ 의미만을 나타내면서, 水자를 더해, ‘물이 얼음’이라는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 冰자는 일반적으로 물이 얼은 것을 나타낸다. 물은 통상적으로 무색이다. 그렇지만 응결되어 눈이 되면 빛나는 백색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녹아서 물이 되면 백색이 소멸된다. 이것은 왜냐하면 눈은 육각형으로 햇빛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백색으로 변한다. 눈이 하얀 것은 햇빛 때문이다.

형태를 규격화한 소전 시기에 "凝"자도 만들었는데, 후에 "仌"자가 전해지지 않자, "凝"자가 응결하다, 응고하다의 의미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