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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다, 분리하다’의 뜻을 가진 分자는 어떤 물건을 칼로 자르거나 두쪽으로 나눈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 글자는 주로 잔돈을 표시할 때나 부분을 표시할 때 혹은 분기(分岐)를 뜻할 때처럼, 어떤 커다란 물건이 여러 부분으로 나뉜 것을 의미한다.<ref>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김하림, 하영삼 옮김. 청년사, p.252</ref> 또한 ‘나누다’라는 의미에서 1시간을 60분으로 쪼개는 것이 유추되어, 시간·각도·경위도(經緯度)의 단위로서의 분(分)의 의미도 유추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나누다, 분리하다’의 뜻을 가진 分자는 어떤 물건을 칼로 자르거나 두쪽으로 나눈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 글자는 주로 잔돈을 표시할 때나 부분을 표시할 때 혹은 분기(分岐)를 뜻할 때처럼, 어떤 커다란 물건이 여러 부분으로 나뉜 것을 의미한다.<ref>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김하림, 하영삼 옮김. 청년사, p.252</ref> 또한 ‘나누다’라는 의미에서 1시간을 60분으로 쪼개는 것이 유추되어, 시간·각도·경위도(經緯度)의 단위로서의 분(分)의 의미도 유추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가운데를 가른 도구는 칼을 나타내며. 어떤(나무쪽 같은) 물건을 칼로 쪼개 나누는 과정을 나타냈다.<ref> 『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문자에 숨은 고대인의 삶을 찾아서』, 김성재, 동녘, p.57</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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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를 가른 도구는 칼을 나타내며. 어떤(나무쪽 같은) 물건을 칼로 쪼개 나누는 과정을 나타냈다.<ref> 『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문자에 숨은 고대인의 삶을 찾아서』, 김성재, 동녘, p.57</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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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과 [[刀]]가 결합한 모습으로 [[八]]은 사물이 반으로 갈린 모습을 그린 것이다. 사물을 반으로 나눈 모습에서 '나누어 주다', '베풀어 주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물건이 나뉜 후에는 사물의 내부가 보인다는 의미에서 '구별하다'나 '명백하다'라는 뜻도 파생되었다.<ref> 신동윤, 『한자로드』</ref>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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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7일 (월) 22:31 기준 최신판

語源

나눌 분.png

分자는 八자와 刀자를 따른다. 八의 본 형태에는 나누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칼을 이용해 물체를 가르는 것을 나타낸다. 分의 본래 의미는 ‘분별하다, 헤어지다, 갈라지다’이다. 또한 전체가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눠지거나 서로 연관되는 사건들의 분리를 뜻해, 합치다(合)과 상대되는 것이다. 또한 뜻이 확장되어, 分은 판별하다, 분배하다등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文化

‘나누다, 분리하다’의 뜻을 가진 分자는 어떤 물건을 칼로 자르거나 두쪽으로 나눈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 글자는 주로 잔돈을 표시할 때나 부분을 표시할 때 혹은 분기(分岐)를 뜻할 때처럼, 어떤 커다란 물건이 여러 부분으로 나뉜 것을 의미한다.[1] 또한 ‘나누다’라는 의미에서 1시간을 60분으로 쪼개는 것이 유추되어, 시간·각도·경위도(經緯度)의 단위로서의 분(分)의 의미도 유추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가운데를 가른 도구는 칼을 나타내며. 어떤(나무쪽 같은) 물건을 칼로 쪼개 나누는 과정을 나타냈다.[2]

가 결합한 모습으로 은 사물이 반으로 갈린 모습을 그린 것이다. 사물을 반으로 나눈 모습에서 '나누어 주다', '베풀어 주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물건이 나뉜 후에는 사물의 내부가 보인다는 의미에서 '구별하다'나 '명백하다'라는 뜻도 파생되었다.[3]

  1.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김하림, 하영삼 옮김. 청년사, p.252
  2. 『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문자에 숨은 고대인의 삶을 찾아서』, 김성재, 동녘, p.57
  3. 신동윤, 『한자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