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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침부 ㅋㅊ.PNG

咅는 培와 倍의 본자다. <한자수>에서는 침 부를 흙무더기를 이용해 큰 나무 아래를 다져 견고하게 하고, 별도로 토양을 첨가하면서 기반을 확장한다는 의미로 보았다. 咅는 갑골문과 금문이 존재하지 않아 그 기원을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箁”의 금문을 보면“竹, 丕, 口”가 보인다. 이 구성으로 미루어 보아, “咅”는 “丕, 口”의 합성으로 볼 수 있고, 따라서 “竹, 咅”의 합체자로 “箁”으로 기록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즉 咅가 丕에서 파생되어 생격난 글자로 '더하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한자수>의 설명은 일각 타당해 보인다.

<禮記>: “심겨진 것은 북돋아주다” 이른바 “배토”는 곧 식물 뿌리부분에(근부) 별도의 흙을 뿌려서 영양분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동시에 뿌리부분을 튼튼하게 한다. “부”는 뿌리에 자양분을 주고 토양을 증가시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기>: 무덤에 흙을 더하지 않다 <대대예기>: 무덤에 흙을 더하지 않다

그리고 “培”와 “倍”의 본자다. “부”와 “丕”는 상통하고, 앞 글자들은 기초를 튼튼하게 하다는 비슷한 의미가 있다. 덧붙여 “培”와 “坯”도 상통한다. 咅의 이체자(異體字)에는 哣, 㖣, 㕻등이 있다.

【文化】

주(周)나라 인들은 농사짓는 것에 능숙했다, 또한 식물이 잘 자라고 튼튼해지는 법을 분명히 알았다. 재배할 때 반드시 식물의 근부는 충분한 흙을 가지고 있어야핝다. 게다가 흙무더기의 적절한 강온(강함과 부드러움을 아울러 이름)은 튼튼히 자라도록 해준다. 또 생장에 필요한 양분의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呂氏春秋>: 벼의 씨를 처음 뿌릴 때는 연한 흙에서 자라게 하지만, 이식을 하면 견실한 흙에서 자라게 해야 한다. 파종을 할 때에는 삼가고 너무 빨리 뿌리지 말며, 또한 너무 드물게 뿌려서도 안 된다. 흙을 갈아서 종자를 덮게 되면, 너무 부족할 정도로 얇게 덮지 않도록 하며, 또한 여유 있을 정도로 너무 두텁게 덮지도 말 것이다.[1]

  1. 廖文豪(2014), 『漢字樹3 - 植物里的漢子之美』, 兰州甘肃人民美术出版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