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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홑 단(2).PNG

'单'은 고대에 사냥하는데 이용되었던 도구 또는 적을 무찌르는데 사용되어졌던 일종의 무기이다. 가장 원시적인 나뭇가지에서 발전해온 것이다. 먼 옛날 인류는 쉽게 얻을 수 있는 나뭇가지를 도구와 무기로써 사용하였다. 이후 나뭇가지에 돌멩이나 새끼줄을 묶어 사용하였다. 갑골문은 이러한 종류의 무기를 상형한 것으로, 두 개의 가지를 지닌 긴 자루 막대기의 모습이다. 이러한 종류의 막대기로 사나운 짐승들을 찌르거나 막는데 사용할 수 있었다. 가지의 끝에 날카로운 돌을 매달아 흔들어대며 사냥감에 상처를 줄 수 있었다. 이 종류의 무기는 원시적인 사회에서 매우 보편적인 것이었으나, 이후 시대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최근에는‘单’은 ‘혼자서’, ‘단일한’, (입은 옷이)얇은’ 등의 의미로 사용되며, ‘单’의 본래 의미는 점점 사라졌고 그 본래 의미를 아는 사람도 거의 없어졌다.[1]

文化

<단(单) - 올가미 채 , 그리고 전쟁> 먼 옛날 인류는 쉽게 얻을 수 있는 나뭇가지를 도구와 무기로써 사용하였다. 이후 나뭇가지에 돌멩이나 새끼줄을 묶어 사냥에 사용하였다. 이후 갈라진 곳에 다시 그물을 덧대어 전쟁 때 방패로 변했다. 갑골문과 금문은 바로 이러한 형상의 생동적인 묘사이다. “单”자의 뒤에 무기를 대표하는 “戈”자를 더하면 “戰”자가 된다. 동물을 가리키는 “犬”자를 더하면 “獸”(狩)자가 된다.

칼그렌은 <한자형성론>에서 单이 고대한자에서는 '다 소진하다, 극한의'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했다. 하지만 확실한 의미는 알 수 없다고 했으며, 이 글자가 어떤 실물에 근거해 창조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单자가 포함된 현대한자 중에는 '蟬선'자가 유일하기 때문에, 이 글자는 아마 매미에 대한 표현의 일종일 거이라 했다. 이는 매우 이상한 해석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 글자를 포함해 칼그렌이 든 25개의 합성글자 중 8개의 글자가 '다 써버리다', '둥근 돌멩이를 던지다', '싸우다', '치다' 등의 의미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나머지 글자들은 별로 긴밀한 관련을 갖고 있지 않다. 만약 돌구슬이 석기시대 인류의 가장 주요한 사냥도구 중 하나이며, 중국 최초의 호모사피엔스들이 사용했고, 6000년 전에 반파에 살았던 사람들과 오늘날 중국의 몇몇 소수민족이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도구라면, 돌구슬의 형상이 '둥근 돌멩이를 던지다'라는 뜻의 '彈탄'자와 '싸우다'라는 뜻의 '戰전'자 같은 글자에 들어 있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니 사냥과정에서 가장 주요한 두 가지의 도구가 결합해 '獸'자, 즉 사냥의 목표물을 구성한다는 의미로 추측해볼 수 있다.[2]

결론적으로“单”은 전쟁, 수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전은 필획이 규범화된 이후 더이상 갑골문이나 금문의 형상과 같지 않아졌다. 예서(汉《衡方碑》)는 한걸음 더 나아가 소전의 필획을 발전시켜 상형자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 현재와 같은 글자가 되었다. 오늘날 간체자로는 “单”이라고 쓴다. 새나 짐승을 잡는 '(던져서 얽어매는) 올가미 채의 모습으로, 처음에는 단지 '두 개의 돌멩이를 끈으로 연결한 던지는 올가미'에서 차차 자루와 그물 부분이 첨가 된 '올가미 채'의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금문, 전서를 거쳐 지금의 '홑 단'이 되었다. 지금의 글자에서는 원래의 뜻을 짐작하기는 어려워졌지만, 지금도 중국의 '나시족(纳西族)'은 아직도 '던지는 올가미'로 사냥을 하고 있으며 '벌레를 잡거나 먼지를 터는데 쓰는 중국식 총채(파리 채)'의 모습과 그 이름의 '올가미 채 단'의 원뜻이 남아 있다. 또한 후대에 ‘單’에 무기를 나타내는 ‘창 과’(戈) 글자가 더해져서 전쟁하다는 뜻의 ‘戰’글자가 되었다.

  1.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p.43.
  2.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김하림, 청년사, 2002, p.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