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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는 남자의 배우자를 가리키는 말이고, 구어로 아내(太太)를 나타낸다. 고문자 처(妻)자는 한 사람이 손을 사용하여 여인의 머리카락을 잡는 모습이다. 실제로 고대는 약탈혼 습속의 형태를 묘사한 것이다. 약탈혼 습속은 일찍이 원시 사회에 성행하였고, 즉 아무 부락의 남자가 다른 부락에 가서 여자를 약탈해 처(妻)로 삼았다. 이런 습속은 후대에 거부당했지만, 일반여성을 강탈하여 처로 삼는 야만스러운 현상을 없앴지만 때때로 이런 현상은 발생했다. 고대에 처(妻)는 강제로 데려온 아내를 가리키는 만큼, 그 사회의 지위가 낮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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妻는 남자의 배우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고문자의 처(妻)자는 한 사람이 손을 사용하여 여인의 머리카락을 잡는 모습으로 고대의 약탈혼 습속의 형태를 묘사한 것이다. 약탈혼 습속은 일찍이 원시사회에 성행하였는데, 남자가 다른 부락에 가서 여자를 약탈해 처(妻)로 삼았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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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습속은 후대에는 점점 사라졌지만 아직도 일부 사회에서는 이런 야만스러운 현상이 남아있다. 고대에 처(妻)는 주로 강제로 데려온 아내를 가리켰기 때문에 그들의 사회적 지위가 낮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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꿇어 앉아 있는 여인의 머리카락이 위로 올라가는 모양과 손(又)의 모양이 합쳐진 자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서중서(徐中舒)라는 학자는 손으로 부녀의 긴 머리채를 잡아끄는 모양으로 상고시대 여인을 강제로 끌어다 배우자를 삼았던 약탈혼의 풍속을 반영한다고 보았다. 반면 조성(趙誠)이라는 학자는 모계사회에서 남성이 여성을 끌어옴은 상상할 수 없고 머리를 단장한 여인의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갑골문에서는 신분이 귀한 여인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되어 첩(妾)과 더불어 배우자를 칭했다.<ref>신영자, 『갑골문의 비밀-갑골문과 무정 왕 그리고 부호 왕비』, 문, 2011, p.11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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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의 妻는 꿇어 앉아 있는 여인의 머리카락이 위로 올라가는 모양과 손(又)의 모양이 합쳐진 글자인데 여기에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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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서(徐中舒)라는 학자는 손으로 부녀의 긴 머리채를 잡아끄는 모양으로 상고시대 여인을 강제로 끌어다 배우자를 삼았던 약탈혼의 풍속을 반영한다고 보았다. 조성(趙誠)이라는 학자는 모계사회에서 남성이 여성을 끌어온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고, 대신 이것을 머리를 단장한 여인의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그 근거로 [[갑골문]]에서 妻자는 신분이 귀한 여인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되었고 첩([[]])과 더불어 배우자를 칭했다는 점을 들수 있다.<ref>신영자, 『갑골문의 비밀-갑골문과 무정 왕 그리고 부호 왕비』, 2011, p.119</ref><br>
다른 학자<ref> 아쓰지 데쓰지 (阿辻哲次), 『한자의 수수께끼』의 저자</ref> 역시 머리에 비녀를 꽂은 모습으로 보았다.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끝이 세 가닥으로 갈라진 비녀를 꽂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성장을 한 여성을 그린 글자라고 주장한다. 아마 고대의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는 이와 같은 모발장식을 붙였던 것이요, 그것이 ‘부(夫)’와 ‘처(妻)’라는 한자에 반영되어 있는데, 시대부터 장식은 여성 쪽의 것이 더 화려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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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지 데쓰지 (阿辻哲次) 역시 이 글자를 머리에 비녀를 꽂은 모습으로 보았다. 그는 이 글자가 머리에 끝이 세 가닥으로 갈라진 비녀를 꽂고 성장을 한 여성을 그린 글자라고 주장한다. 고대의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는 이와 같은 모발 장식을 붙였는데 그것이 ‘부(夫)’와 ‘처(妻)’라는 한자에 반영되어 있는데 이 글자로 볼때 장식은 여성 쪽의 것이 더 화려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ref> 아쓰지 데쓰지 (阿辻哲次), 『한자의 수수께끼』,</ref>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2018년 12월 9일 (일) 22:32 기준 최신판

語源

아내 처.png

妻는 남자의 배우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고문자의 처(妻)자는 한 사람이 손을 사용하여 여인의 머리카락을 잡는 모습으로 고대의 약탈혼 습속의 형태를 묘사한 것이다. 약탈혼 습속은 일찍이 원시사회에 성행하였는데, 남자가 다른 부락에 가서 여자를 약탈해 처(妻)로 삼았다.
이런 습속은 후대에는 점점 사라졌지만 아직도 일부 사회에서는 이런 야만스러운 현상이 남아있다. 고대에 처(妻)는 주로 강제로 데려온 아내를 가리켰기 때문에 그들의 사회적 지위가 낮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文化

갑골문의 妻는 꿇어 앉아 있는 여인의 머리카락이 위로 올라가는 모양과 손(又)의 모양이 합쳐진 글자인데 여기에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서중서(徐中舒)라는 학자는 손으로 부녀의 긴 머리채를 잡아끄는 모양으로 상고시대 여인을 강제로 끌어다 배우자를 삼았던 약탈혼의 풍속을 반영한다고 보았다. 조성(趙誠)이라는 학자는 모계사회에서 남성이 여성을 끌어온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고, 대신 이것을 머리를 단장한 여인의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그 근거로 갑골문에서 妻자는 신분이 귀한 여인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되었고 첩()과 더불어 배우자를 칭했다는 점을 들수 있다.[1]

아쓰지 데쓰지 (阿辻哲次) 역시 이 글자를 머리에 비녀를 꽂은 모습으로 보았다. 그는 이 글자가 머리에 끝이 세 가닥으로 갈라진 비녀를 꽂고 성장을 한 여성을 그린 글자라고 주장한다. 고대의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는 이와 같은 모발 장식을 붙였는데 그것이 ‘부(夫)’와 ‘처(妻)’라는 한자에 반영되어 있는데 이 글자로 볼때 장식은 여성 쪽의 것이 더 화려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2]

  1. 신영자, 『갑골문의 비밀-갑골문과 무정 왕 그리고 부호 왕비』, 2011, p.119
  2. 아쓰지 데쓰지 (阿辻哲次), 『한자의 수수께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