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Wiki
강동우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2월 15일 (화) 20:17 판 (語源)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語源

宕 표.png

宕은 석굴집을 말한다. 宕은 갑골문금문소전의 글자 형태가 모두 비슷하다. 모두 宀(집 면)과 (돌 석)을 구성요소로 가진다. 차이가 있다면, 갑골문에선 宀을 (8 갑골문 면.png)으로 그렸고, 금문에선 (9 금문 면.png)으로 그렸으며, 소전에선 곡선을 조금 더 살려주었다. 이는 모두 집의 형태를 보여준다. 밑부분의 石는 갑골문에선 (10 갑골문 돌.png)으로 그려졌고, 금문에선 (11 금문 돌.png)로 그려졌으며, 소전에선 역시 곡선을 살려주었다. 이는 모두 절벽 아래의 돌덩어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합쳐 돌집을 나타냈으며 宕은 회의자에 속한다. 훗날 예서에서 조금 더 금문과 흡사한 글자를 만들어주어, 이 형태가 현대까지도 쓰이게 되었다.[1]

文化

宕에 대해 <설문>에서는, “宕은 지나친 것이다. 일설에는 동굴로 된 집이라고도 한다. 宀을 따르고, 碭의 생략형이 성부이다. 여남군(汝南郡) 항현(項縣)에 탕향(宕鄕)이 있다”라고 하였다.[2]

石을 구성 요소로 한 것은 석광(石鑛)의 뜻을 나타낸다. 이 宕자에 대해 단옥재는 “宕之言放蕩也. : 宕은 방탕함을 일컫는다.”라고 하고, 또 洞屋에 대해서는 “洞屋이란 앞뒤가 서로 통하는 집을 일컫는데, 사방에 막힘이 없다.”라고 주(注)하였다. 갑골문에서는 전렵(田獵) 지역의 지명으로 사용되었다.[3]

  1. 웅국영(熊國英), 《图释古汉字》, 44쪽
  2. 허진웅 (許進雄), 《중국 문자학 강의》, 524쪽
  3. 손예철 (孫叡徹), 《간명 갑골문 자전》, 36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