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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도둑 구.png

갑골문의 寇자는 한사람이 손에 몽둥이를 들고 집안에서 다른 사람을 때리는 모양을 상형하여 어떤 사람이 집에 들어와 도적이 되는 것을 나타낸다. 그래서 寇자의 본래 의미는 강탈하다, 침범하다이고, 강도 혹은 침입자로 파생되었다.

文化

寇는 ‘도둑, 강탈하다, 침입하다’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에 앞서 이러한 개념이 성립되려면 무엇이 존재해야할까. 바로 사유재산의 인정과 계급의 차이 같은 것들이다. ‘도둑질하다’라는 것이 따로 글자로 만들어질 만큼 당시 도적의 활동이 활발하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중국 고대사회가 부계씨족사회로 진입한 이후, 내부의 경제가 발달하고 사유재산이 인정되었으며 이로 인해 지배자와 피지배인의 계급이 형성되었고 자연스레 빈부의 격차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당시 무덤에 묻혀 있던 부장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한 부족 내에서만 발생되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부족끼리도 서로의 것을 갖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약탈을 일삼았다.[1]

寇에 대한 종교적인 해석도 존재한다. 그것은 完에서부터 출발한다. 完자는 집의 모양을 그린 宀과 사람의 서있는 모습에다 머리 부분을 강조해 그린 元이 합쳐져 구성된 글자로 사람(元)이 완전한 복장을 갖추어 종묘(宀)에서 제례를 드리는 모습을 형성화한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제례를 드리는 행위 속에 가장 성대한 복장과 제수, 그리고 완전한 절차가 다 들어 있다는 말일 것이다. 여기에 막대를 든 손을 그린 攴을 넣으면 寇 가 되는데 寇는 집(宀)안에서 몽둥이로 사람을 때리는 모습을 그렸다. 여기서 집은 종묘를 뜻하는 것이며. 사람은 적진으로부터 잡아온 포로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조상의 종묘 앞에서 포로를 잡아다 놓고 매질하거나 참수하는 것은 아무도 적을 저주하는 주술적 의미가 담긴 행위로 보인다. 이로부터 寇는 때리다나 빼앗다, 도둑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2]

  1. 유돈정․정옥근, 중국 고대건축사, p.70
  2. 하영삼, 문화로 읽는 한자, p.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