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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akdi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9월 5일 (월) 23:3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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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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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巨)’는 ‘구(矩)’자의 본래 형태이고, 목수의 직각자를 나타낸다. ‘순자’는 “둥근 것은 規에 맞추고 네모난 것은 矩에 맞춘다.”(의역 : 둥근 것이나 네모난(方) 것이나 규율을 지켜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금문에서 ‘거(巨)’자는 사람이 목수의 직각자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상형하고 있다. 그러나 거(巨)’자는 현재 ‘거대한’,‘큰’이란 뜻으로 쓰이고 본래 의미는 ‘구(矩)’자가 나타낸다.

文化

<거(巨) - 장인이 공구를 쥐고 있는 모습>

‘거(巨)’는 장인이 톱이나 자 같은 공구를 쥐고 있는 모습에서 이후 힘이 세고 몸집이 큰 성인 남성이라는 뜻에서 ‘크다’의 의미가 나타나게 되었다. 갑골문에서 사람이 공구를 쥐고 있는 모습에서부터 ‘거(巨)’는 ‘화살’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도 해석되어 구(矩)자가 나타나졌고, ‘목(木)’자가 더해진 구(榘) 글자와 연관성이 있다.

거(巨)는 ‘설문해자’에서 “컴퍼스와 곱자[규거(規巨)]이다.”라고 하고, 工을 손에 든 모양이라고 풀이하는데 곱자 형태의 ‘자’이다. 구(矩) 글자는 거(巨)의 번문이다. 구(矩)는 화살(矢)을 수직으로 곧게 한다는 의미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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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巨)는 ‘矩(번체: 榘/곱자 구)’의 본 글자이다. 矩는 일종의 각을 재는 곡자이다. 예로 <순자>에서는 “둥근 것은 規에 맞추고, 모난 것은 矩에 맞추다.”라는 말이 있다. 規는 컴퍼스를, 矩는 곡자이다. 금문의 거(巨)자는 한 사람이 손에 곡자를 들고 있는 형태이다. 그 본래 의미는 곡자를 가리킨다. 이 글자는 이후에 ‘크다’, ‘가장’, ‘절정’등의 의미로 많이 차용되었다. 그래서 矩가 그 본래 의미를 대체했다.

[巨室]: 빌딩, 큰 방. 또, 대대로 세습하는 특권층의 귀족을 가리킨다.

[巨眼]: 진위 여부를 잘 감별하는 능력, 견식을 가리킨다.

文化

<巨와 矩의 관계>

『설문·공부(工部)』에는 矩가 없고 巨가 있다. 즉 “巨란 곱자를 말한다. 이 한자는 工을 사람이 손으로 잡고 있는 모양을 그린 것이다. 구(榘)는 巨의 혹체이고, 이는 木과 矢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한자이다. 矢는 정확하게 가운데 적중하였다는 뜻을 나타낸다.”라고 풀이한다. 고홍진은 『중국자례(中國字例)』에서 “工이 곱자의 형태임을 그렸다는 것은 최초의 뜻이다. 그리하여 직공, 백공의 工자로 쓰인다. 게다가 사림이 그것을 잡고 있는 형태도 그렸다. ……, 후에 사람의 형태는 夫라는 형태로 변화했고 다시 夫가 矢의 형태로 변화를 했던 것이다. 사회에서는 矩자가 사용되었고, 矩에서 생략하여 巨가 되었다.”라고 하였다.[2]

  1. 시라카와시즈카, “한자의세계”, 솔출판사, 2008, p.518
  2. 유지성, “문화 문자학”, 문현사, 2011, p.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