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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맏 곤.png

昆(곤)은 ‘衆(무리, 여럿이 서다)’과 뜻이 비슷하다. 日자와 比자의 의미를 따른다.

‘昆’은 ‘兄弟’에서 형을 뜻하는 ‘兄’자로도 사용되고 했다. 갑골문, 금문, 소전의 글자 형태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글자 구성은 완전히 동일하며, 이는 해 아래에 함께 서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나타낸다.

文化

日(날 일)과 比(견줄 비)로 구성되어, 태양(日) 아래로 두 사람이 나란히 선(比) 모습을 그렸고, 두 사람(比)의 머리 위로 태양이 위치한 데서 ‘정오’의 뜻이 나왔다. 태양이 가장 높게 뜬 ‘하늘의 끝’, 북반구에 살았던 중국인의 처지에서 ‘정 남쪽’ 등의 뜻이 나왔다. 이후 昆蟲(곤충)이라는 뜻도 나왔고, 이로부터 형, 자손, 후사 등을 뜻하게 되었다. 현행 옥편에서는 日부수에 넣었지만 『설문해자』에서는 比부에 넣었으며, 현대 중국에서는 崑(곤륜산 곤)의 간화자로도 쓰인다. [1]

‘䖵’은 벌레의 총명이다. 두 개의 ‘虫(훼)’로 구성되었다. 䖵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䖵의 의미를 따른다. ‘昆(곤)’자와 같이 발음한다.‘벌레의 총명’을 ‘䖵’이라고 부르니 경전에서 ‘昆蟲(곤충)’이라고 한 것은 곧 “䖵蟲(곤충)”이다. ‘일(日)’부에서 “昆은 같다[同(동)]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하소정(夏小正)>> “昆小蟲”의 전(傳)에에서 “昆이란 많다[衆(중)]는 뜻이다. ‘䰟䰟(혼혼)’이라는 말과 같다. ‘䰟䰟’이란 움직인다[動(동)]는 뜻으로서 작은 벌레가 움직인다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昆蟲未蟄[곤충이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이라고 한 구절에 대하여 정현(鄭玄)은 “昆은 밝다[明(명)]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허신의 뜻은 <<하소정>>의 전(傳)에서 말한 뜻과 같다.[2]

동료, 무리, 부류, 뒤를 잇다, 종류가 많다 등의 뜻 외에 형이라는 뜻도 갖는다. 다리가 많은 벌레(虫)'의 상형에서 '종류가 많은 벌레, 곤충'을 뜻하는 '昆'이라는 한자가 만들어졌다. 다리의 수가 많고 무리에서 많은 수를 가진 벌레의 총칭인 昆虫(곤충) 등이 일본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3]

  1. 하영삼, 『한자 어원 사전』, 도서출판3, 2018, p.59.
  2. 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p.639.
  3. 「昆」という漢字の意味・成り立ち・読み方・画数・部首を学習 (okjiten.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