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의 두 판 사이의 차이

Chines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새 문서: ==語源== 500픽셀|오른쪽 금문의 법자는 水와 去와 해태 치(廌)로 이루어진 회의자이다. 水는 법은 물과 같이 공평해야한다...)
 
1번째 줄: 1번째 줄:
 
==語源==
 
==語源==
 
[[파일:법법.PNG|500픽셀|오른쪽]]
 
[[파일:법법.PNG|500픽셀|오른쪽]]
금문의 법자는 水와 去와 해태 치(廌)로 이루어진 회의자이다. 水는 법은 물과 같이 공평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去는 법은 곧 사회의 불공평, 부정, 죄인을 없애야 함을 의미한다. 廌는 올바르지 않은 것을 만나면 그 무서운 뿔로 받아 죽여 버린다고 전해지는 상상의 동물이다. <ref> 王祥之, 『图解汉字起源』,北京大学出版社, 2009, p.428</ref>이는 법의 수행이란 모름지기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역류하는 법 없이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물처럼 공평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노자』에서도, 언제나 남을 이롭게 하면서도 조금도 뽐내지 않고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을 두고서 최상의 선이요 도에 가깝다고 극찬했다. [[진]]나라 소전까지만 해도 지금의 형태에 해태의 모습이 덧붙여져 있다. 중국인들이 생각했던 법이란 바로 바르지 않은 사람을 떠받아 죽여버리는 해태나,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하는 물처럼 언제나 정의롭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집행되어야 하는 것이었다.<ref> 하영삼, 『문화로 읽는 한자』, 동방미디어, 1998, pp.116-117</ref>
+
[[금문]]의 법자는 水와 去와 해태 치([[]])로 이루어진 [[회의자]]이다. 水는 법은 물과 같이 공평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去는 법은 곧 사회의 불공평, 부정, 죄인을 없애야 함을 의미한다. 廌는 올바르지 않은 것을 만나면 그 무서운 뿔로 받아 죽여 버린다고 전해지는 상상의 동물이다. <ref> 王祥之, 『图解汉字起源』,北京大学出版社, 2009, p.428</ref><br>
 +
이는 법의 수행이란 모름지기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역류하는 법 없이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물처럼 공평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노자』에서도, 언제나 남을 이롭게 하면서도 조금도 뽐내지 않고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을 두고서 최상의 선이요 도에 가깝다고 극찬했다. [[진]]나라 [[소전]]까지만 해도 지금의 형태에 해태의 모습이 덧붙여져 있다. 중국인들이 생각했던 법이란 바로 바르지 않은 사람을 떠받아 죽여버리는 해태나,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하는 물처럼 언제나 정의롭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집행되어야 하는 것이었다.<ref> 하영삼, 『문화로 읽는 한자』, 동방미디어, 1998, pp.116-117</ref>

2019년 12월 25일 (수) 22:54 판

語源

법법.PNG

금문의 법자는 水와 去와 해태 치()로 이루어진 회의자이다. 水는 법은 물과 같이 공평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去는 법은 곧 사회의 불공평, 부정, 죄인을 없애야 함을 의미한다. 廌는 올바르지 않은 것을 만나면 그 무서운 뿔로 받아 죽여 버린다고 전해지는 상상의 동물이다. [1]

이는 법의 수행이란 모름지기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역류하는 법 없이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물처럼 공평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노자』에서도, 언제나 남을 이롭게 하면서도 조금도 뽐내지 않고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을 두고서 최상의 선이요 도에 가깝다고 극찬했다. 나라 소전까지만 해도 지금의 형태에 해태의 모습이 덧붙여져 있다. 중국인들이 생각했던 법이란 바로 바르지 않은 사람을 떠받아 죽여버리는 해태나,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하는 물처럼 언제나 정의롭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집행되어야 하는 것이었다.[2]

  1. 王祥之, 『图解汉字起源』,北京大学出版社, 2009, p.428
  2. 하영삼, 『문화로 읽는 한자』, 동방미디어, 1998, pp.116-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