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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혁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2월 3일 (토) 22:13 판 (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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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갑옷 갑.png

甲은 天干의 첫 번째 글자이다. 고대부터 첫 번째 순서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설문해자』에서는 소전체의 자형에 근거해서 초목이 막 발아하기 시작했을 때 껍질이 갈라지는 모습을 상형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爾雅・釋魚』에서는 甲은 물고기의 비늘을 나타낸다고 했다.
갑골문금문의 甲자는 甲板이 편편이 연결되어 있는 형상이었다. 이것을 간소화하여 十자와 같은 형태로 간략하게 표시하기도 했다. 그것의 본래 의미는 갑옷이었으며, 나중에 龜甲, 甲殼과 같이 동물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딱딱한 껍질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고대 군인들이 전쟁 때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입은 가죽옷을 갑옷이라고 했으며, 현대에는 금속등으로 표면을 보호해주는 자동차를 裝甲車라고 한다.

文化

나무를 자로 묶고 덩굴로 둘레를 원형, 사각형으로 돌려 가며 짠 방패 모습이다. ‘막는다’, ‘딱딱하다’라는 뜻도 있다.[1]

은 동쪽의 처음(으뜸)이다. 陽氣가 처음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무가 껍질을 위에 이고 있는 모양을 상형하였다. <太一經>에 이르기를, “사람 머릿속의 빈곳을 ‘’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의 의미를 따른다. 은 古文이다. 一에서 시작하여 十에서 드러나고 한 해만에 나무로 자라는 형상이다.

<史記曆書>에 “은 만물이 껍질을 가르고 나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漢書 律曆志>에는 '에서 껍질을 깨고 나온다(出甲於甲)'고 했다. <禮記月令>의 주석에서는 '해의 움직임은 봄에 靑道에서 시작되는데, 달이 해를 보좌한다. 이 때 만물이 껍질을 깬다.'고 하였다. 또 '음력 정월에 天氣가 하강하고 地氣가 상승하여, 천지가 화합하고 초목이 싹트기 시작한다.'고 했다.[2]

상형, 갑골문에서는 십자형으로 그려 가죽이 갈라진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그모습이 (열 십)자와 닮아 십자형의 둘레로 네모 테두리를 그려 넣었다. 하지만 이 글자 또한 [[田][(밭 전)자와 비슷해 소전체에서부터 자형을 변형시켜 지금의 (갑옷 갑)이 되었다. 그래서 가죽으로 만든 ‘갑옷’이 원래 뜻이며, 갑옷은 단단함의 상징이다. 이후 간지자로 가차되어 쓰이게 되자, 원래 뜻은 갑옷을 주로 쇠로 만든다는 뜻에서 (쇠 금)을 더한 (갑옷 갑)으로 분화했다.[3]

(갑옷 갑)자는 갑골문에서 (열 십) 자형으로 나타난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은 갑옷의 조각들을 연결할 때 실을 이은 모양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글자는 모양이 너무 간략하여 과연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의 여부는 단정하기 힘들다.[4]

거북이의 등딱지를 나타내는 상형문자다. '십간의 일(본디, ‘十干’을 ‘에토’라고 읽었으나 십이지(十二支)와 결합시켜 ‘干支’를 ‘에토’로 부르게 되었음.)', 1위, 겉을 덮는 딱딱한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등딱지, 위에서 씌우다 등의 이미지가 있으며 거북이나 게 등을 덮는 딱딱한 껍질을 羅(등딱지), 배 윗부분에 널빤지를 붙인 평평한 바닥을 板(갑판), 딱정벌레과의 곤충을 虫(갑충) 등으로 사용되는 상용한자다.[5]

  1. 김성재, 『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문자에 숨은 고대인의 삶을 찾아서』, 동녘, p.93
  2. 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3.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p.20
  4. 許進雄,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지식산업사, 1993, p.432
  5. 風船あられの漢字ブログ, 2017.04, http://huusennarare.cocolog-nifty.com/blog/2017/04/post-9d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