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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sgml2016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2월 22일 (화) 21:1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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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흰백.jpg

白”과 “伯”은 갑골문과 일부 금문 중에서 같은 글자이다. 그중 “白”자는 학자가 “日”에 처음 뾰족한 머리가 난 것이라고 여겼고, 다른 말로 엄지 형태를 말하며, 엄지손가락이 열 손가락의 머리이기 때문에 “伯”인 것이다. 어원에는“물방울설(水珠说)”도 있다. 소전에서 “白”과 “伯”을 분절했고 《설문해자》에서는 “伯는 장수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白의 발음을 따른다”, “白은 서양인의 색을 의미한다”고 기록햇다. 예서는 직필로 두 글자를 꺾어 현재의 문자로 만들었다.

'白'은 서방(西方)의 색이다. 음이 작용할 때에는 사물의 색이 희다. '入(입)'이 '二(이)'와 합해진 모양으로 구성되었다. 二는 음수다. 白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白의 의미를 따른다. (1) 나가는 것은 '양(陽)'이고 들어오는 것은 '음(陰)'이다. 그래서 '白'이 '入'으로 구성되었다. (2) '二'로 구성된 의미를 해설하였다. '白'의 발음은 旁(방)과 陌(백)의 반절이다. 고음 5부에 속한다. [1]

白에 대한 허신의 해설은 본래의 형체도 잃었고 의미도 잃었다. 고문자에서 白은 사람의 머리를 그렸으며, "사람의 머리"가 본래 의미이다. 白은 우두머리(伯長)라고 할때의 伯으로 파생되었는데, 옛날에는 白과 伯이 같은 글자였다. '흑백(黑白)'이라고 할때의 白은 순전히 독음에 의한 가차 의미로, 본래 의미는 아니다.[2]

文化

白은 햇빛, 즉 '일광(日光)'에서 뜻을 취한 것이다. 《예기》에 "당실지백"의 白이 바로 햇빛을 말하는 것이다. 《장자》의 "인생은 천지간에 마치 백구(白駒)가 틈을 지나는 것 같다"에서 "백구"는 바로 흰 망아지가 아니라 잠깐 동안의 해의 그림자를 말한다. 또 고대인들은 하늘의 무지개를 '채홍(彩虹)'이라 하지 않고 '백홍(白虹)' 이라 한 것은 "햇빛으로 된 띠"라는 의미에서 뜻을 취한 것이다.

날이 밝게 새는 것을 '백(白)'이라고 하기도 한다. 당대 시인 이하(李賀)의 《치주행(致酒行)》에 "수탉 한 번 울음에 천하가 밝았다(雄鷄一聲天下白)"라고 하였다.

白을 의부로 하는 한자가 흰색을 가리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어떤 문자학자는 "문자는 만든 사람이 햇빛으로 백색을 나타낸 것은 광학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사실 햇빛으로 백색을 나타낸 것은 광학 원리에 온전히 부합한다. 고대인들은 현대 과학지식을 지닐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만든 白을 의부로 삼은 글자들이 '희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고대문자의 묘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것이다. [3]

  1. 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2. 요효수, 허신과 설문해자, 도서출판3, 221쪽
  3. 조선탁, 중국어 한자의 어원, 지식과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