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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다 개.png

(다 개) 한자의 갑골문 형태를 보았을 때 호랑이 두 마리의 모습이 나타나 있으며 같이 숨을 쉬고 있다는 의미로 ‘모두’나 ‘같이’, ‘전부’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다 개)는 모두라는 뜻이다. 《설문》에서는 皆(다 개)는 모두이라고 말한다. 갑골문에서는 한두 마리의 호랑이가 口(입 구) 위에 있는 것으로 쓰이며, 여러 호랑이가 한 소리를 동시에 내는 것을 나타낸다. 금문 “초간(楚简)“에서는 두 마리의 호랑이를 두 사람()으로, "(입 구)"를 "(달 감)"으로 바꾸고 썼으며 이구동성이나 동고동락을 나타낸다. 소전에서 (달 감)을 (흰 백)으로 쓴 것은 (달 감)자의 오자(잘못된 글자)이다. 글자의 뜻은 갑골문이나 금문과 다르지 않지만 점차 현재의 글자 모양으로 변하였다.

文化

지금은 (견줄 비)와 (흰 백)의 결합이나, 원래 (흰 백)이 (스스로 자)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다 개)는 코를 나란히 하여 함께 ‘숨을 쉬다.’라는 의미로, 숨을 같이 쉬며 운명을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이로부터 ‘모두’나 ‘전부’ 등의 뜻이 생겼다. 대부분의 현대 옥편에서는 (개)를 (흰 백)부수에 귀속시켰지만, 자원을 고려하면 현대 중국 ‘新華字典(신화자전)’처럼 (견줄 비)부수에 귀속시키는 것이 더 옳아 보인다.[1]

일본에서는 다 같이 하는 동사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되어. ‘줄을 서다.’라는 뜻을 가진 (견줄 비)와 자신,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는 (흰 백)이 결합되어 줄선 사람, 모두라는 뜻을 가지는 (다 개)가 되었다고 한다. 모두, 다 같이라는 의미를 가져 일본에서는 사물이 모이는 모습이나 집단 등 복수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모두)로 사용된다.[2]

  1. )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p27
  2. 風船あられの漢字ブログ, 2013.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