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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돌쌓일 뢰.png

磊는 세 개의 石자로 만들어진 것으로, 매우 많은 돌조각이 누적된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것의 본뜻은 매우 많은 돌이 누적된 모습이었는데, 또 그 뜻이 파생되어 크고 높은 모습이 되었다.

文化

'石'자를 세 개를 결합시켜서, 그 의미가 심화되어 돌이 누적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왜 세 개를 겹쳐놓을 것일까? 과연 ‘3’이라는 숫자는 어떤 의미일까? 중국어로 ‘삼(三)’ 이라고 읽는 숫자 ‘3’은 어떻게 생각할까? 중국에서 숫자 ‘3’은 ‘세 번(三次)’, ‘세 개(三個)’ 등과 같이 단순히 셋 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숫자 ‘3’에는 ‘많다’의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다. 한문 격언에 ‘三人行 必有我師’란 말이 있다. 이 말은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에 나오는 구절로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거기에 내 스승이 있다.” 로 해석한다. 그런데 곰곰이 따져보면, 왜 하필 세 사람만 언급했고 네 사람, 다섯 사람이라고는 하지 않았을까? 여기서 ‘三人’이 꼭 세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자(孔子)는 여러 사람이 함께 길을 가다 보면 반드시 내가 배울만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로 이 말을 한 것이다. 전통 한옥이나 한식당의 한문 액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일일삼성(一日三省)”이란 말도 마찬가지다. “一日三省”은 ‘보통 하루에 세 번 반성한다’로 풀이하지만, 이 말의 본래 뜻은 ‘하루에도 여러 번 자신에게 잘못이 없는지를 반성(每天多次地自我反省)하는 것’을 말한다. 소설《삼국지(三國志)》에서 유비가 제갈량을 초빙하기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 했다는 유명한 고사의 ‘삼(三)’자도 용법이 동일하다. 원래 삼고초려는 ‘초가집을 세 번 찾아 간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간절히 거듭 요청하다” 는 말이다. 여기서의 ‘삼(三)’ 역시 ‘거듭’, ‘많이’의 뜻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