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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소리 성.png

갑골문의 聲은 한 사람이 작은 방망이를 손에 쥐고 매달려 있는 돌로 된 경쇠(과거의 악기)를 두드리는 것으로, 귀를 이용하여 경쇠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을 나타낸다. 聲의 본뜻은 소리이고, 또한 음악, 말, 소식을 가리키고, 뜻이 파생되어 명예, 성세의 뜻을 가진다.

文化

聲은 편경이 걸린 틀과 귀를 그린 것으로, 악기 망치와 입(소리)을 추가하여 악기 소리를 귀로 듣고 있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1] 매달려 있는 편경(声) 같은 것을 도구(殳)로 두드려 귀(耳)로 듣는 것으로 의미를 표현한다.[2]

1978년, 기원전 433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호북성의 한 무덤에서 총 32점으로 된 편경과 65점으로 이루어진 편종이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이외에도 가죽을 사용한 북, 10현금, 5현 거문고, 18개의 죽관이 연결된 생황, 7구멍 피리 등이 함께 발견되어 악기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聲은 磬에 귀 이(耳)가 합쳐진 것으로, 석경을 치는 것을 귀 기울여 듣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하여 ‘듣다’와 ‘소리’라는 뜻이 생겨났다.[3]

불교의 의식이나 남도지방 무속의식에 사용하는 금속제 타악기. 크기나 모양은 사찰에 따라 서로 다르나, 대체로 놋주발 모양의 작은 종에 손잡이를 달아 왼손에 잡고, 사슴뿔로 만든 채를 오른손에 들고 쳐서 소리를 낸다. 아침과 저녁의 예불에서 진언(진언)의 악절에 따라 치는데, 이 소리에 맞추어 엎드려 절하거나 몸을 일으켜 서기도 한다. 사찰에서는 주로 경쇠라 부르고, 남도지방 무악에서는 정주라 하는데, 정주에는 손잡이를 달지 않고 끈을 달기도 한다.

  1. 김성재, 『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 동녘, 2000, pp.628
  2. 김인종, 『상형의 원리로 배우는 그림 한자』, 바다출판사, 2005, pp.89
  3. 하영삼, 『연상한자』, 예담차이나, 2004, pp.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