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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진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2월 24일 (일) 18:38 판 (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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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무지개 홍.png

虹은 본래 자연 현상이고, 태양 빛과 습기가 서로를 비추어 하늘에 여러 가지 빛깔의 띠가 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대인들은 그것을 하늘 위의 신기한 동물로 긴 몸, 두 개의 머리, 큰 입을 가진 일반적으로 비가 온 후 출현하여 하늘에 가로로 걸쳐있고, 머리를 숙여 동쪽의 습기를 빨아 마시는 것으로 여겼다. 갑골문의 虹자는 바로 이 상상 속의 신물 형상이다. 소전의 虹은 虫을 따르고 工은 소리이고, 형성자로 변했다.

한편 《漢字樹 4》에 따르면, 홍(虹)의 갑골문은 용 두 마리를 나타낸 것으로 오른쪽은 웅룡(雄龍)을 나타내고 왼쪽은 자룡(雌龍)을 나타낸다. 청조시기에 오임신(吳任臣)이 지은 『자회보(字匯補)』에서는 “무지개는 용이다”라고 기록된 바 있다. 고대인들이 용을 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용이 물에서 생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지개가 용의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큰 비가 내리고 나서 하늘에는 무지개가 나타났고 무지개의 형상의 거대한 용과 같았기 때문에 고대인들은 무지개를 용이라고 여겼다. [1]

文化

고대 중국인들은 虹을 머리 두 개 달린 신성한 동물이라고 여겼다. 고문의 기록에서 보자면 虹은 자주 지상으로 내려와 물을 마셨고 당시 사람들의 상상속의 모습은 아마 용과 비슷한 이미지였을 것이다.[2] 사실 용의 이미지와 虹의 모습을 전혀 닮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의 상상력이 보태져 ‘수사슴 뿔, 낙타머리, 토끼 눈, 뱀 목, 조개 배, 잉어 비늘, 독수리 발톱, 호랑이 발바닥, 암소 귀’ 가 종합되어 오늘날의 용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 것이지, 갑골문 단계에서의 용은 단지 뿔이 있고 큰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특징적일 뿐이다.

갑골문에 새겨진 그림에서 虹자가 마치 활 모양의 몸을 가진 머리 두 개의 괴물처럼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현대 과학 이론에 따르면 무지개는 햇빛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물방울을 통과하면서 반사되고 굴절돼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무지개는 언제나 해의 반대 방향에서 나타나는데, 오전에는 서쪽, 오후에는 동쪽에서 볼 수 있다.

중국인들에게 있어 虹자가 계속해서 신성한 동물로 여겨진 것은 아니다. 한나라 이후, 옛사람들은 무지개를 자세하게 관찰하게 되었고 점차 비교적 과학적인 이해를 하게 되었다.[3]

  1. 廖文豪, 《漢字樹 4》, 甘肅人民美術出版社, 2015, pp.20
  2. 다이우싼, 한자 속 과학이야기, 이지북, p.329
  3. 다이우싼, 한자 속 과학이야기, 이지북, p.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