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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꿸 관.jpg

貫(관)을 가장 이른 고문자(古文字)는 '毌(관)'으로 썼다. 『설문해자』는 “毌(관)은 물건을 꿰어 가지고 있다" 라는 의미라고 한다.
갑골문은 밧줄이 사물의 구멍을 통과한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주로 '통과하다', '꿰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금문은 옛날에 화폐로 사용되었고 목걸이 등의 고급 장신구이기도 했던 두 개의 조개(貝)를 줄로 꿴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래서 소전도 毌(관) 아래에 貝(패)자를 더하여 돈으로 이용되는 조개를 꿴 꾸러미를 나타냈다. [1]

文化

貫(관)은 몇몇 왕조에서 화폐로 사용되었던 마노조개(귀한 조개였을 것으로 추측되는 조개) 두 개를 실로 꿰었을 때를 나타낸 글자로, 꿰매다라는 뜻을 가진다. 오래된 문헌에서 一貫(일관)은 함께 묶어 놓은 1000개의 동전을 지칭하는 단어였고, 상나라 때 화폐의 기본단위는 10개나 20개의 마노조개를 두 줄로 꿰어 놓은 것이었다.[2]

또 다른 자료를 살펴보면, 貫(관)은 毌에 貝가 더해져 毌가 분화된 글자로 貝(패)가 의미부이고 毌(관)이 소리부인 형성자라고 한다. 조개 화폐를 꿰어 놓은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이로부터 다른 물건을 꿰는 끈이나 동전 꾸러미 등을 뜻하게 되었다. 또한, 꿰다, 연속되다, 연관되다는 뜻도 나왔고 여럿을 하나로 꿰다는 뜻에서 ‘일관되다’라는 뜻이 나오기도 하였다.[3]이는 위의 자료와 유사한 설명이기도 하다.

  1.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2006, p.80.
  2.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김하림ᆞ하영삼 옮김, 청년사, 2002, pp.157-159.
  3.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p.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