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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原

잡을 체.PNG

“逮”자는 금문, 《석고문》과 소전에서 오른쪽 부분은 모두 한 손"逮 手提.PNG"을 뻗어 동물의 큰 꼬리"尾巴.PNG"를 쥐는 모양으로, 이는 동물을 붙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隶”자(dài)이다. 왼쪽에는 “辵”(chuò)로, ‘걷다’,‘행동하다’라는 뜻의 부호이다. 부수로써는 “책받침”이라고 일컫는다. 隶”자와 결합하여 “逮”자가 되었는데, 이는 “逮”이 손의 행동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예서에서는 전서의 “小篆走之.PNG”를 “辶”이라고 간략히 표기하였으며, 이는 고문에서 오늘날의 문자를 향한 일보전진이었다.[1]

'隶'는 따라잡는다는 뜻이다. '又(우)'와 '尾(미)'의 생략형으로 구성되었다. 손으로 꼬리를 잡고 있는 것은 뒤에서 따라잡는다는 뜻이다. 隶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隶의 의미를 따른다. 이 글자와 '辵(착)'부의 '逮(체)'는 발음과 의미가 모두 같다. '逮'가 주로 유행하면서 '隶'자는 없어졌다.[2]

  1.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p.42.
  2. 염정삼,『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