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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어떤 사람을 업고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다. 사람을 업고 가는 것은 보통의 걸음걸이보다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늦다', '늦추다'의 의미를 가진다. <ref>허진웅,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서울:지식산업사, 199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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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어떤 사람을 업고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다. 사람을 업고 가는 것은 보통의 걸음걸이보다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늦다', '늦추다'의 의미를 가진다. <ref>허진웅,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서울:지식산업사, 1993</ref>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설문해자]]》에서는 "遲,徐行也。”즉, 遲(더딜 지)자를 서행(느리게 가다)는 뜻으로 묘사하고 있다. 즉, 遲(더딜 지)자는 느린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며 [[갑골문]]에서도 중간에 彳(조금 걸을 척)자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걷는 모습을 나타내며 [[금문]]에 이르러서는 辶(쉬엄쉬엄 갈 착)자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ref>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p.30</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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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7일 (목) 22:51 판

語源

더딜 지.png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을 업고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다. 사람을 업고 가는 것은 보통의 걸음걸이보다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늦다', '늦추다'의 의미를 가진다. [1]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설문해자》에서는 "遲,徐行也。”즉, 遲(더딜 지)자를 서행(느리게 가다)는 뜻으로 묘사하고 있다. 즉, 遲(더딜 지)자는 느린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며 갑골문에서도 중간에 彳(조금 걸을 척)자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걷는 모습을 나타내며 금문에 이르러서는 辶(쉬엄쉬엄 갈 착)자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2]

文化

병약한 사람은 혼자 움직이기 힘들기 마련이다. 고대에는 병약한 사람을 등에 업고 다니곤 했는데, 이처럼 병약한 사람을 업고 가는 것이 보통의 걸음걸이보다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늦다', '늦추다' 등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1. 허진웅,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서울:지식산업사, 1993
  2.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