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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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바람까마귀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3월 22일 (수) 17:35 판 (새 문서: :{| class="wikitable" border="1" |- |- |<big>雨巷</big><br/> <div style="text-align:right; width:auto; margin-left:auto; margin-right:auto;">戴望舒</div> <br/><br/> 撑着油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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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巷
戴望舒



撑着油纸伞,独自
彷徨在悠长、悠长
又寂寥的雨巷,
我希望逢着
一个丁香一样地
结着愁怨的姑娘.

  她是有
丁香一样的颜色,
丁香一样的芬芳,
丁香一样的忧愁,
在雨中哀怨,
哀怨又彷徨.

  她彷徨在这寂寥的雨巷,
撑着油纸伞
像我一样,
像我一样地
默默彳亍着,
冷漠, 凄清,又惆怅.

  她默默地走近
走近,又投出
太息一般的眼光,
她飘过
像梦一般地,
像梦一般地凄婉迷茫.

  像梦中飘过
一枝丁香地,
我身旁飘过这女郎;
她静默地远了, 远了,
到了颓圮的篱墙,
走尽这雨巷.

  在雨的哀曲里,
消了她的颜色,
散了她的芬芳
消散了,甚至她的
太息般的眼光,
丁香般的惆怅.

  撑着油纸伞,独自
彷徨在悠长、悠长
又寂寥的雨巷,
我希望飘过
一个丁香一样地
结着愁怨的姑娘.

비 내리는 골목
대망서


기름종이 우산을 들고, 홀로
길고 긴
적막한 골목을 방황하며
나는 마주치길 바란다
라일락처럼
근심과 원망이 맺힌 아가씨를.

그녀는
라일락 같은 색깔과,
라일락 같은 향기와,
라일락 같은 근심걱정을 가지고,
빗속에서 슬피 원망하고,
슬피 원망하며 방황한다.

그녀는 이 적막한 거리에서 방황한다,
기름종이 우산을 들고
나처럼,
나처럼
묵묵히 걷고 있다
냉담하고, 처량하며, 쓸쓸하다.

그녀는 말없이 다가온다
다가와, 던진다
탄식같은 눈빛을,
그녀는 스쳐지나간다
꿈같이,
꿈같은 처량함과 아득함을.

꿈 속에서
라일락이 스쳐지나가는 것처럼
내 옆으로 그녀가 스쳐간다
그녀는 조용히 멀어진다, 멀어진다,
무너진 울타리 담으로,
이 비 내리는 골목을 끝까지 걷는다.

비의 슬픈 노래 속에서,
그녀의 색깔이 없어지고,
그녀의 향기가 흩어지고,
없어지고 흩어진다, 심지어 그녀의
탄식같은 눈빛,
라일락같은 서러움이.

기름종이 우산을 들고, 홀로
길고 긴
적막한 골목을 방황하며
나는 스치고 싶다
라일락처럼
근심과 원망이 맺힌 아가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