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Wiki
Dhaakdi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9월 6일 (화) 21:49 판 (새 문서: ==語源== 500픽셀|오른쪽 갑골문 '云'자는 감기고 말려 있는 뭉게구름을 본 뜬 글자이다. 하늘에 둥실 둥실 떠 있는 뭉...)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語源

구름 운.png

갑골문 '云'자는 감기고 말려 있는 뭉게구름을 본 뜬 글자이다. 하늘에 둥실 둥실 떠 있는 뭉게구름의 모습을 보고 구름이라고 표현했다. '云'자에 대하여 시라카와 시즈카는 허공을 떠도는 구름(雲)에는 정령이 있는데, 그것은 용(龍) 모습을 하였다고 말했다. '雲'자의 처음 글자는 '云'인데 云의 자형은 구름 기운이 감도는 아래에 용이 꼬리를 말고 있는 형태를 나타낸다고 하였다.[1]

이 글자는 후에 가차되어 '말을 하다'(云, 曰)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주나라 사람들은 이 글자의 본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云’자에 ‘雨’자를 더해 ‘雲’자를 만들었다. 이후 이 글자는 2000년 동안 그렇게 사용됐지만, 1950년대의 문자개혁 과정에서 처음의 자형으로 되돌아갔다.[2]

文化

갑골복사에서 운(雲)자와 우(雨)자가 항상 같이 나타나는데, 상나라 사람들이 이미 먹구름과 비의 관계를 이해하였음을 알 수 있다. 옛날에는 화북지역에는 물이 부족하면 수확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구름과 비는 동일한 개념으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수증기를 가득 품은 구름은 온 대지를 윤택하게 해주기 때문에 비와 구름은 길흉의 징조로 여겨졌던 것으로 생각된다.

  1. 시라카와 시즈카, 심경호 역, 『漢字 백 가지 이야기』, 황소자리, 2005, p.87
  2.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김하림·하영삼 역, 『한자왕국』, 청년사, 2006, p.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