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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akdi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9월 6일 (화) 19:41 판 (새 문서: ==語源== 500픽셀|오른쪽 소전의 飛자는, 새가 날개를 펴고 공중으로 비상하는 모양과 같다. 飛자의 본래 뜻은 비상(飛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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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날 비.png

소전의 飛자는, 새가 날개를 펴고 공중으로 비상하는 모양과 같다. 飛자의 본래 뜻은 비상(飛翔)이다. 말의 의미가 확대되어, 하늘에서 날리는 모든 것을 모두 '飛'라 부르게 됐다. 예를 들어 민망초(飛蓬), 흩날리는 눈(飛雪)등이다. 飛자는 또 빠른 속도, 촉박함이란 뜻을 나타내는 데 쓸 수도 있다.

[비양(飛揚)] 공중에 흩날리다. 휘날리다. 또 정신적으로 고무됨, 의지가 드높음을 비유한다.

[비양발호(飛揚跋扈)] 교만하고 방자함, 법도를 지키지 않음을 가리킨다.

[비단유장(飛短流長)] 유언비어, 남의 흉을 봄, 헛소문을 내 다른 사람을 중상모략함을 가리킨다.

文化

설문해자에선 “飛는. 새가 翥(날아오를 저)하는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본래 飛자는 非자와 고대에 같은 문자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소전체부터 非에 따로 날개 하나[1]를 더 붙여 飛란 글자가 분화되기 시작했고, 예서에서 두 글자를 나눠서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날개를 강조한 것에 집중해 공작새가 나는 것처럼 화려한 깃털들을 가진 새가 날아오르는 모습으로 의미를 표현했단 해석도 있다.[2]

  1. 熊國英,《圖釋古漢字》, 齊魯書社, 59쪽을 해석한 내용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翅(날개 시)자를 쓰고 있다. 그러나 자형을 볼 때 날개라기보단 새의 꼬리 깃털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후에 다룰 羽(깃 우)항목에서 羽로 불리는 깃털이란 것이 새의 어느 부위의 털인지는 명백하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 김인종, 『상형의 원리로 배우는 그림한자』, 바다출판사, p.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