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Chines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4번째 줄: 4번째 줄:
 
|그림 = 소무.jpg
 
|그림 = 소무.jpg
 
|출생일 = B.C 140
 
|출생일 = B.C 140
|출생지 = |사망일 = B.C 60
+
|출생지 = 두릉현(杜陵縣)
 +
|사망일 = B.C 60
 
|생존시기 = 한나라
 
|생존시기 = 한나라
 
|관련 활동 =  
 
|관련 활동 =  
10번째 줄: 11번째 줄:
 
  }}
 
  }}
 
==개요==
 
==개요==
소무(蘇武)는 중국 한나라 무제(武帝)의 신하이다. 자는 자경(子卿)
+
소무(蘇武)는 중국 한나라 무제(武帝)의 신하이다. 자는 자경(子卿)이다. 아버지 소건(蘇建)이 벼슬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소무 형제가 모두 관리직에 올랐고 소무는 점차 출세하여 궁궐의 정원인 이원(樲園)의 책임자가 되었다.
  
 
==생애==
 
==생애==

2019년 6월 16일 (일) 04:34 판

소무(蘇武)

출생 B.C 140
두릉현(杜陵縣)
사망 B.C 60
생존시기 한나라
부모 소건

개요

소무(蘇武)는 중국 한나라 무제(武帝)의 신하이다. 자는 자경(子卿)이다. 아버지 소건(蘇建)이 벼슬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소무 형제가 모두 관리직에 올랐고 소무는 점차 출세하여 궁궐의 정원인 이원(樲園)의 책임자가 되었다.

생애

소무는 한나라 무제가 내린 포로 교환의 임무를 맡아 사절단을 이끌고 흉노땅에 들어갔다가 내란에 휘말려 체포되는 변을 겪는다.

흉노왕 선우(單于)는 소무가 결백을 주장하며 굴복을 거부하자 격노하여 저멀리 북해의 변으로 추방하면서 숫양이 새끼를 낳으면 귀국을 허락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명, 즉 끝까지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명을 내린다.

소무는 그곳으로 추방당하여 들쥐와 풀뿌리로 연명하다 양을 키우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절의를 지키며 살아가게 된다.

이릉과 소무

이릉(李陵)과 소무(蘇武)는 중국 한나라 무제(武帝)의 신하로 동시대를 살아갔던 인물인데 서로가 살아간 인생길이 극명하게 달랐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면서 흥미롭고 가슴아픈 이야기를 남겨 후세인들이 인생의 철학이나 행로를 깊게 생각하는데 아주 좋은 소재가 되고 있다. 소무는 한나라 무제가 내린 포로 교환의 임무를 맡아 사절단을 이끌고 흉노땅에 들어갔다가 내란에 휘말려 체포되는 변을 겪는다.

흉노왕 선우(單于)는 소무가 결백을 주장하며 굴복을 거부하자 격노하여 저멀리 북해의 변으로 추방하면서 숫양이 새끼를 낳으면 귀국을 허락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명, 즉 끝까지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명을 내린다.

소무는 그곳으로 추방당하여 들쥐와 풀뿌리로 연명하다 양을 키우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절의를 지키며 살아가게 된다.

이릉은 소무가 흉노땅으로 들어간 다음해 무제의 명을 받아 흉노 토벌의 장수가 되어 5,000의 병사를 이끌고 출정하여 훙노의 5만 병사들을 대적하여 용감하게 잘 싸웠으나 끝내 중과부적으로 참패하고 포로가 된다.

이 소식을 들은 무제가 격노하여 이릉의 일가를 몰살시키는 형벌을 내렸고 이릉도 이 소식을 전해듣고 분노와 슬픔으로 절망하게 되는데 흉노왕 선우가 그를 빈객으로 후하게 대접하자 마음을 돌려 흉노 땅에서 적응하며 살아가게 된다.

헤어지며 서로에게 보내는 시

與蘇武詩 其三 <소무에게 주는 세 번째 시>

- 李陵(이릉)


攜手上河梁 (서로 손을 이끌며 다리에 오르는데)

游子暮何之 (떠나는 사람 저녁 늦게 어디로 가는가)

徘徊蹊路側 (좁은 길가를 서성이며 배회하며)

悢悢不能辭 (한스럽고 한스러워 말을 잇지 못하네)

行人難久留 (가는 사람은 오래 머물 수 없어)

各言長相思 (서로가 늘 잊지 말자 하네)

安知非日月 (어찌 해와 달만이 아님을 알리오)

弦望自有時 (스스로 차고 기우는 때가 있음을)

努力崇明德 (밝은 덕을 모시기로 노력하고)

皓首以爲期 (백발이 돼도 만날 것을 기약하네)


蘇武別陵詩(소무가 이별하며 이릉에게 주는 시)

- 蘇武(소무)


雙鳧俱北飛 (두마리 오리가 함께 북녘을 날다가)

一鳧獨南翔 (한 마리만 홀로 남쪽으로 날아가네)

子當留斯館 (그대는 마땅히 옛집에 머물겠지만)

我當歸故鄕 (나는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리)

一別如秦胡 (한번 헤어지면 진과 호로 갈라서니)

會見何渠央 (다시 만남은 멀기만 하구려)

愴恨切中懷 (슬픔으로 마음은 찢어져 나가)

不覺淚霑裳 (눈물이 옷깃에 젖는데도 알지 못하네)

願子長努力 (원컨데 그대는 항상 노력하여)

言笑莫相忘 (서로 잊지 말자 웃으면서 말해주시게)


참고자료

오피니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