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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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양공은 송의 19번째 군주이다. 그는 서형에게 태자 자리를 양보한 적이있어 덕망 높은 군주로 알려진다. 송나라는 중화 문화권에 속하는 나라였지만 별로 강한 나라는 아니었는데, 제환공이 죽고 중원의 자리가 비자 송양공은 맹주가 되고자 하는 야심을 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명예욕이 지나쳐서 재상인 목이의 권고도 듣지 않고 어리석은 일들을 저질렀다. 그는 패자가 돼기 위해 약한 제후들을 불러 단합을 과시하려 하였으나, 증나라가 회맹에 늦어버렸다. 송양공은 도가 지나쳐 증나라 제후를 신명에 바치는 제사의 희생물로 삼는다. 이 일로 그는 다른 제후들의 비난을 받고 망신을 당한다. 이후에 그럼에도 패자의 꿈을 포기하지 않아, 먼저 강국 초나라의 힘을 빌려 목적을 달성한 뒤 제후들을 모아 초나라를 굴복시키려 하였다. 그는 초나라에 먼저 뇌물을 주는 작전이 성공하여 녹상에서 회맹을 가졌고, 송양공은 허울뿐인 패자의 지위를 얻는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초나라에 의해 패자 자리를 빼앗기고 망신을 당한다. 송양공은 초나라에 대한 설욕전을 감행하려 했고, 강한 초나라 대신 정나라를 공격하는데, 정나라는 초나라에 원병을 요청하여 홍수 전투가 벌어진다. 여기서 유명한 송양지인의 유래가 나오는데, 송양공은 초나라 군대가 군열을 갖추고 난 후까지 기다려 정정당당하게 붙고자 했고, 부상당한 군사도, 노인도 공격하지 않았다. 초나라의 군세보다 열세였던 송군은 대패하였고, 그의 어리석음고 위선적인 면모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