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初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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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nglong123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0월 26일 (월) 21:40 판 (토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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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1

萧红의 일생에 대해서 한 번 토론해 보고 싶습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품에서 벗어나 독립한 샤오홍 이었지만, 그녀 역시 죽는 날까지 평생을 여러 남성들 옆에서 전전하며 살았는데요. 이는 결국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진정한 독립을 이룬 것이 아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의견 1: 샤오홍은 가부장적인 가정 아래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고달픈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의 여성들이 남성 위주의 삶을 인정 하고, 그 제도 아래에 복종하며 살았던 반면 샤오홍은 아버지의 품을 떠나 집을 나왔습니다. 얼마 후 붙잡혀 집안에 갇히기도 했지만 그녀는 또 다시 탈출을 감행하였고 저는 우선 여기에서도 독립에 대한 그녀의 행동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다른 여성들과 달리 가부장적인 제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을 행동에 옮겼으니까요. 하지만, 그녀가 탈출하고 난 후 샤오쥔, 두완무 등 다른 남성들과 함께 생활을 영위하면서 경제적으로 그들에게 의존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당시에 샤오홍이 딱히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학식도 깊지 못했던 그녀가 샤오쥔처럼 가정교사를 하며 돈을 벌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가정부와 같은 일도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샤오홍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다른 남성들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었지만,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해쳐나와 그녀만의 문학 세계를 개척해 나가고 수 많은 문학 작품을 완성했다는 것부터가 큰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2: 동감합니다. 만약 21세기인 현대사회에 샤오홍처럼 집을 나와 타인의 집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하는 여성이 있다면 그것은 의존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는 여성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또한 샤오홍정도의 문학적 자질을 지닌 사람이라면 글로 돈을 벌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남성우월주의와 가부장제도가 팽배했던 시기였고, 여성이 아동학대에 가까운 아버지의 학대에서 벗어날만한 방법은 집을 나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길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소홍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나 할머니 역시 소홍을 학대했다는 논문을 읽고, 남성우월주의와 가부장적 사고방식은 성별을 떠난 문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기의 성별이 어떻든 이성을 존중하는 사람이 있고 또한 여자라고 다 여성을 위하는 것도, 남자라고 다 권위주의적인 것도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소홍이 인생이 너무나 안타까운 한 편 이런 불행한 어린시절과 인생이 있었기에 그녀는 문학에 더 몰입할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