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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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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청한, <<50인으로 읽는 중국사상>>, 임태홍 역, 무우수, 2007 ISBN 978-89-9133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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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욱, 「한비자의 정치사상 연구」, 인문과학연구, 12, 2004.
 
<br>임건순,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서해문집, 2014 ISBN 978-89-74836-80-1
 
<br>임건순,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서해문집, 2014 ISBN 978-89-74836-80-1
 
[[분류: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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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종청한, <<50인으로 읽는 중국사상>>, 임태홍 역, 무우수, 2007 ISBN 978-89-91334-12-0

2018년 6월 23일 (토) 23:47 판

한비자

출생 B.C 280
사망 B.C 233
관련 활동 법가


한비자는 전국 시대 말기에 활약한 법가 사상가이다. 그는 현실적이고도 엄격한 법률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사상을 펼쳤다. 그의 정치이론은 진(秦)나라와 한(漢)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한비자는 한나라의 왕족으로 태어났으며 순자에게 배웠다. 그는 한나라에서 왕에게 자주 충언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비자는 그의 능력을 진(秦)나라의 정(政)에게 인정받아 진나라로 초대받았으나 이사(李斯)에게 시기로 음모를 받아 죽게된다.

일생

중심사상

인성론

한비자는 순자에게 배웠기에 순자와 마찬가지로 성악설을 주장한다. 하지만 순자의 성악설과는 다른 점이 있다. 순자는 인간은 악하나 예에 의한 교정으로 착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악은 선으로 개조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에, 한비는 인성은 이익을 좋아하지만 변화할 수 없으며 이익에 대한 선호는 인간의 본능과 관련된 것이라 보았다. 한비의 성악설에서는 '성'과 '심' 모두 이익을 추구하고 이 둘은 결합한다. 따라서 이러한 점에서 순자의 인성론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한비는 인간을 법과 술에 의해 다스려야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본래 모두 이해 타산적이며 악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해관계에 따라서만 행동한다. 도덕적 규범에 따를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을 통치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단호한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강력하고 단호한 체계가 바로 법과 술이다. 한비에 따르면 악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고려하는 인간들이 모여서 하는 정치는 각자의 이익을 나열하는데 있다. 그의 인성론에는 부자유친, 군신유의 등이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이해타산적인 개인만 존재할 뿐이다. 그의 정치철학은 인간을 비판적이고 냉소적으로 바라본다고 할 수 있다.

역사관

한비는 변혁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복고주의를 반대했다. 그는 생산 발전과 인구 증가에 따라 인간의 관계가 변모한다고 여겼다. 그런데 극단적 성악설을 주장하는 한비는 인간의 쟁탈심리를 본능적인 욕구에서 찾지 않았다. 그는 경제적 요인, 인구의 증가 등에서도 그 요인을 찾았다. 또한, 한비는 역사가 흐르고 시대가 변화하면서 그에 맞추어 정치 역시 변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이러한 사상은 당시 사회의 개혁에 큰 바탕이 되었다.

사회관

한비는 유가에서의 윤리를 부정적으로 보았고, 그는 자신의 생각을 국가 간의 관계에 투영시켰다. 그는 당시 사회 혼란을 초래한 원인으로 정전제에서 사전제로의 변화로 인한 경대부들의 몰락과 상호 쟁탈을 꼽았다. 그의 인성관에서 보았듯, 사람들이 상호 쟁탈하는 원인은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다. 인간들이 상호 쟁탈하게끔 내버려두면 사회는 혼란의 도가니로 빠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이 쟁탈을 중간에서 조정할 중재자가 필요하다. 한비는 '법'이 상호 쟁탈의 중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리에 반대되는 것이 공리이고, 공리를 대표하는 것이 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비는 사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정치사상

법(法)과 술(術)을 통한 절대적 지배의 중앙집권체제 구축을 주장했다. 부국강병과 군주전제를 위해 법과 술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법은 법률, 법령, 가 세상에 공표한 공공의 규칙이다. 술은 군주가 다른 사람들은 모르게 마음속에서 은밀히 백성들과 신하를 조정하는 도구이다. 한비자는 이 도구로 ‘상과 벌’을 제안사람은 모두 상을 좋아하고 벌을 받기 싫어하기 때문에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인간의 욕망을 조종하고 통치에 이용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상과 벌로 인해 왕은 통치자에 앉을 수 있고 신하는 왕을 섬기게 된다. 이는 신하가 왕을 존경하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단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한비자는 말한다.


참고문헌

고재욱, 「한비자의 정치사상 연구」, 인문과학연구, 12, 2004.
임건순,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서해문집, 2014 ISBN 978-89-74836-80-1
종청한, <<50인으로 읽는 중국사상>>, 임태홍 역, 무우수, 2007 ISBN 978-89-9133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