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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개요== 회의자는 두 개 또는 두 개 이상의 상형자를 이용하여 하나의 글자를 만들고 새로운 의미를 나타내는 글자이다. 회의자를 만드는...)
 
(같은 편방을 중복시켜 만든 회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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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류의 글자는 사람이나 혹은 동물을 본뜬 글자 혹은 형부를 어떤 기관을 본뜬 글자나 혹은 형부와 짝지음으로써, 이 기관과 관계가 있는 어떤 행위 혹은 정상을 나타낸다. 양수달(1885-1956)은 이러한 글자를 “주명과 관명의 회의자“라고 불렀다. 우리는 “주명”, “관명”이 알기 어렵기 때문에 “주체“와 “기관”으로 고쳤는데 실제로는 주체와 기관을 본뜬 글자 혹은 형부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다음은 이에 대한 예시이다.
 
이 부류의 글자는 사람이나 혹은 동물을 본뜬 글자 혹은 형부를 어떤 기관을 본뜬 글자나 혹은 형부와 짝지음으로써, 이 기관과 관계가 있는 어떤 행위 혹은 정상을 나타낸다. 양수달(1885-1956)은 이러한 글자를 “주명과 관명의 회의자“라고 불렀다. 우리는 “주명”, “관명”이 알기 어렵기 때문에 “주체“와 “기관”으로 고쳤는데 실제로는 주체와 기관을 본뜬 글자 혹은 형부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다음은 이에 대한 예시이다.
 
===같은 편방을 중복시켜 만든 회의자===
 
===같은 편방을 중복시켜 만든 회의자===
1.林(림)은 두 개의 木자로 구성되어 수목이 무성한 숲을 나타냈고, 森 (삼)은 세개의 木자로 구성되어 나무가 더 많고 면적이 더 넓은 ‘삼림(森林)’을 나타냈다. 木과 森의 의미는 같은 글자의 의미가 합쳐진 다음에 생겨났으므로, 이들은 곧 동체회의자이다. +사진 첨부 (문준혜 역, 한자문화, p.10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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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林(림)은 두 개의 木자로 구성되어 수목이 무성한 숲을 나타냈고, 森 (삼)은 세개의 木자로 구성되어 나무가 더 많고 면적이 더 넓은 ‘삼림(森林)’을 나타냈다. 木과 森의 의미는 같은 글자의 의미가 합쳐진 다음에 생겨났으므로, 이들은 곧 동체회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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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방을 연독하여 말을 이루는 회의자===
 
===편방을 연독하여 말을 이루는 회의자===
 
===이체회의자===
 
===이체회의자===

2019년 12월 18일 (수) 01:10 판

개요

회의자는 두 개 또는 두 개 이상의 상형자를 이용하여 하나의 글자를 만들고 새로운 의미를 나타내는 글자이다. 회의자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회의자는 상형자나 지사자보다 그 수가 많다. 회의자는 이체회의자와 동체회의자 두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체회의자가 비교적 많다.

특징

추상자, 지사자 외에 두 개 이상의 의부를 모아 하나의 의부 자체의 뜻과는 전혀 서로 다른 글자를 나타내는 것을 회의자로 본다. 회의자는 수도 많고 상황도 또한 매우 복잡하므로 다음에 그것들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분류

도형식 회의자

이러한 글자들은 대체로 임의광이 마땅히 상형자에 넣어야 한다고 본 회의자에 해당하는 것이다. 1.从(종)은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뒤따르는 것을 나타낸다. 2.背(배)의 초문으로 자형은 두 사람이 서로 등지고 있는 것을 본떴다. 북방은 그늘이 지는 곳으로 방위사 북녘(北)은 (背)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다. 후에는 北은 주로 방위를 나타내는데 사용되고, 따로 北에 肉방을 덧붙여 背자를 분화시켜 본의를 나타내었다.

편방 사이의 위치 관계를 이용한 회의자

이 부류의 회의자는 사실은 대부분이 역시 도형으로 자의를 나타내는 원칙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것들의 편방 사이의 위치 관계는 자의를 나타내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작용이 있다. 그러나 글자를 만들 때 어떤 것은 분명히 상징 수법을 사용하고, 어떤 것은 의부를 억지로 형부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형의 그림의 맛이 약화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그것들을 도형식 회의자와 구별하는 원인이다. 1.逐은 止가 豕를 향하고 있는 것은 사람이 돼지 따위의 동물을 뒤쫓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2.之의 본의는 往에 가깝다. 어떤 사람은 자형은 一로 사람이 떠나는 곳을 대표시키고 앞을 향한 止로 사람이 여기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하지만 고중이 필요하다.

주체와 기관의 회의자

이 부류의 글자는 사람이나 혹은 동물을 본뜬 글자 혹은 형부를 어떤 기관을 본뜬 글자나 혹은 형부와 짝지음으로써, 이 기관과 관계가 있는 어떤 행위 혹은 정상을 나타낸다. 양수달(1885-1956)은 이러한 글자를 “주명과 관명의 회의자“라고 불렀다. 우리는 “주명”, “관명”이 알기 어렵기 때문에 “주체“와 “기관”으로 고쳤는데 실제로는 주체와 기관을 본뜬 글자 혹은 형부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다음은 이에 대한 예시이다.

같은 편방을 중복시켜 만든 회의자

1.林(림)은 두 개의 木자로 구성되어 수목이 무성한 숲을 나타냈고, 森 (삼)은 세개의 木자로 구성되어 나무가 더 많고 면적이 더 넓은 ‘삼림(森林)’을 나타냈다. 木과 森의 의미는 같은 글자의 의미가 합쳐진 다음에 생겨났으므로, 이들은 곧 동체회의자이다.

편방을 연독하여 말을 이루는 회의자

이체회의자

이체회의자는 서로 다른 독체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회의자이다. 예를 들어 休(휴)자는 人(인)과 木(목)으로 이루어졌다. 한 사람이 나무에 기대 있는 모습을 통해 “휴식하다“의 뜻을 나타낸다. “휴식하다”라는 의미는 확실히 서로 다른 두 글자의 의미가 합쳐진 다음에 생겨났으므로, 休는 곧 이체회의자이다.
앞에서 예로 든 글자들을 살펴보면, 회의자를 구성하고 있는 독체자는 그것이 구성한 회의자의 발음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자 休는 독체자 人(인)과 木(목)으로 구성되었지만, ‘인‘이나 ‘목’으로 읽지 않고 ‘휴‘라고 발음한다. 즉 회의자의 편방은 모두 발음은 나타내지 않고 글자의 의미만 나타낸다.
간화자 중에도 교묘하게 조합된 이체회의자들이 많다. 泪자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고, 笔자는 筆의 흑체로 간화자에 채용되었다. 위는 대나무관이고 아래에는 털이 있는 붓의 모양과 비슷하여 竹를 따르고 毛를 따르며 회의자에 속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