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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2015년 학술제|2015년도 중국어문화학과 학술제]](제8회)가 12월 3일 목요일 16시에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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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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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학술제|2015년도 중국어문화학과 학술제]](제8회)가 12월 3일 목요일 16시에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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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아~ 그새 또 학술제 인사말을 마주하다니요. 어느새 달력의 마지막 장에 이르렀나보군요. 태양이 뜨겁게 내리꽂던 시기가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새 조락한 낙엽이 뒹굴고 때로 눈발마저 날리는 겨울이 되었군요. 우리 학과의 일정표로는, 겨울 그리고 마무리에 해당하는 단어가 학술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학술제는 사실상 우리 학과의 1년을 마감하는 행사이니까 말이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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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날씨에도 또 바쁜 학사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술제를 위해서 그동안 곳곳에서 말 그대로 ‘불철주야’ 준비해온 많은 친구들이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연극에 참여하는 다님이는 이번 중국 학술 답사 기간에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조차 연극대본을 외우더군요. 감동받았습니다. 물론 그 때는 의아해하면서 놀려댔지만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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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성과 열정들이 모여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또다시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완성도보다는, 우리 과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정성이 모였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행사라고 하겠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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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학과에서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고 꾸려졌지만, 학술이라는 주제로 전체 성원들이 모여서 펼쳐지는 행사는 이 학술제가 유일무이합니다. ‘학술’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 때문에, 행사 제목만으로 우리 1학년들은 벌써 힘이 좀 부칠지 모르겠습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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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학술답사에서 우리 친구들이 보여주었던 그 모습을 다시금 떠올려보고 싶군요. 그건 이겁니다. 병아리 걸음마 하듯 중국어 초보 티를 벗지 못한 1학년들에게 이번 학술답사는 많이 버거웠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가이드의 중국어 설명을 들으면서도, ‘외계어’로만 느껴져 그저 몽롱하기만 했을 테지요. 하지만 1학년 친구들과 틈틈이 나눈 이야기 속에서, 외려 중국어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는 여러 친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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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제에도 많은 선배들의 수준 높은 발표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이런 자리가 아니라면, 그동안의 갈고 닦은 선배들의 ‘내공’을 어디서 만날 수가 있겠습니까? 선배들의 멋진 모습을 보면서, 답사에서처럼 학문적 성장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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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학술제가 뜻 깊은 점은, 멀리 외국에서 찾아와 함께 공부하는 외국인 선배들의 꼭지도 마련되어 있고, 새로 식구가 된 대학원생 선배의 인사도 준비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대학원의 문도 열렸으니, 향후 학술제의 내실이 대폭 강화되리라는 즐거운 상상도 해보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 학과의 외연이 그새 또 더욱 넓어져서, 안팎으로 풍성한 학술제가 만들어졌다는 게 참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덕분에 글자 그대로 ‘大團圓’으로 한 해의 막을 내릴 수 있을 듯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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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곧 막이 열립니다. 그야말로 우리 모두가 모여서 한 해 동안 더욱 성장한 모습을 확인하고, 나누고 또 응원하는 시간입니다. 정말이지 흐뭇하고 그 성장하는 모습에 더 없이 행복하기만 한 날입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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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동안 학술제를 준비해온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유감스럽게도 누구나 꺼리는 자리가 되어버린 학과의 대표직을 맡아서 궂은일을 마다않고 챙겨온 현기, 기대 그리고 그를 도와준 많은 학생회 간부 및 부원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합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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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문화학과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중국어문화학과 학과장 [[백광준]]}}

2017년 3월 23일 (목) 16:00 판

2015년도 학술제 포스터.jpg


==개요== 2015년도 중국어문화학과 학술제(제8회)가 12월 3일 목요일 16시에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아~ 그새 또 학술제 인사말을 마주하다니요. 어느새 달력의 마지막 장에 이르렀나보군요. 태양이 뜨겁게 내리꽂던 시기가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새 조락한 낙엽이 뒹굴고 때로 눈발마저 날리는 겨울이 되었군요. 우리 학과의 일정표로는, 겨울 그리고 마무리에 해당하는 단어가 학술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학술제는 사실상 우리 학과의 1년을 마감하는 행사이니까 말이죠.
이 추운 날씨에도 또 바쁜 학사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술제를 위해서 그동안 곳곳에서 말 그대로 ‘불철주야’ 준비해온 많은 친구들이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연극에 참여하는 다님이는 이번 중국 학술 답사 기간에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조차 연극대본을 외우더군요. 감동받았습니다. 물론 그 때는 의아해하면서 놀려댔지만요. ^^
이런 정성과 열정들이 모여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또다시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완성도보다는, 우리 과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정성이 모였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행사라고 하겠습니다.
1년 동안 학과에서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고 꾸려졌지만, 학술이라는 주제로 전체 성원들이 모여서 펼쳐지는 행사는 이 학술제가 유일무이합니다. ‘학술’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 때문에, 행사 제목만으로 우리 1학년들은 벌써 힘이 좀 부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학술답사에서 우리 친구들이 보여주었던 그 모습을 다시금 떠올려보고 싶군요. 그건 이겁니다. 병아리 걸음마 하듯 중국어 초보 티를 벗지 못한 1학년들에게 이번 학술답사는 많이 버거웠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가이드의 중국어 설명을 들으면서도, ‘외계어’로만 느껴져 그저 몽롱하기만 했을 테지요. 하지만 1학년 친구들과 틈틈이 나눈 이야기 속에서, 외려 중국어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는 여러 친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제에도 많은 선배들의 수준 높은 발표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이런 자리가 아니라면, 그동안의 갈고 닦은 선배들의 ‘내공’을 어디서 만날 수가 있겠습니까? 선배들의 멋진 모습을 보면서, 답사에서처럼 학문적 성장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특히 이번 학술제가 뜻 깊은 점은, 멀리 외국에서 찾아와 함께 공부하는 외국인 선배들의 꼭지도 마련되어 있고, 새로 식구가 된 대학원생 선배의 인사도 준비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대학원의 문도 열렸으니, 향후 학술제의 내실이 대폭 강화되리라는 즐거운 상상도 해보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 학과의 외연이 그새 또 더욱 넓어져서, 안팎으로 풍성한 학술제가 만들어졌다는 게 참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덕분에 글자 그대로 ‘大團圓’으로 한 해의 막을 내릴 수 있을 듯합니다.
자! 이제 곧 막이 열립니다. 그야말로 우리 모두가 모여서 한 해 동안 더욱 성장한 모습을 확인하고, 나누고 또 응원하는 시간입니다. 정말이지 흐뭇하고 그 성장하는 모습에 더 없이 행복하기만 한 날입니다.
끝으로 그동안 학술제를 준비해온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유감스럽게도 누구나 꺼리는 자리가 되어버린 학과의 대표직을 맡아서 궂은일을 마다않고 챙겨온 현기, 기대 그리고 그를 도와준 많은 학생회 간부 및 부원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합니다.

중국어문화학과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중국어문화학과 학과장 백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