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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점칠 점.png

占자는 卜과 口로 이루어져 있는데, 점을 치는 행위에서 한 사람은 말을 통해 미래의 조짐에 대해 말해야 함을 나타낸다. 占자가 본래 ‘징조를 말로 표현하다’의 의미이지만, 일반적으로 점치는 행위 자체를 나타내기도 한다. 거북이 등껍질이라든지, 식물의 줄기, 구리 동전, 혹은 코끼리 이빨을 이용한 모든 종류의 점치는 행위가 占으로 표현될 수 있다. 占卦 (점괘), 占课(동전을 던져 점치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占은 [zhàn]의 발음일 때는 본래 佔 형태인 ‘차지하다’, ‘소유하다’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文化

占은 원래 축고하여 점을 친다는 뜻이다. 卜은 점을 치기 위해 거북의 껍질을 태웠을 때 생긴 틈의 모양을 본뜬 상형자이다. 占은 점괘인 卜을과 이를 보고 점괘를 말한다는 의미의 입 구(口)가 합쳐진 글자로, ‘점치다’의 의미를 가진다.[1]

시라카와 시즈카는 점을 치기 위한 뼈 안에 卜이 있는 모양의 口는 점을 치는 말을 뜻하는 문자이다. 은나라에서는 점을 치는 행위는 왕조의 의례였으며, 이와 같은 것들은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일을 점치는 데 사용되었는데, 뼈 조각에서 점을 치는 말과 점친 결과를 새기고, 그 문자에 붉은 색이나 적갈색의 염료를 칠하여 성화시키는 방법을 취한 것은 신령스러운 점의 효과를 영속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상자 안에 문서를 집어넣어 축고의 기능을 지속시키려고 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문자가 필요했으며, 마침내 문자가 생겨났다. 고대 문자의 세계는 그와 같은 언령의 사상이 지배하는 세계였다.[2]

  1. 하영삼, 《문화로 읽는 한자》, 동방미디어, p.285
  2. 시라카와 시즈카, 《한자의 세계》, 솔출판사, pp. 65-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