曳尾塗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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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5월 15일 (일) 00:1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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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미도중이란, 벼슬하여 속박되기 보다는 가난하더라도 자유롭게 사는 삶이 더 낫다는 의미로, 장자(莊子)의 추수(秋水) 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초나라의 임금이 장자에게 사자를 보내어 재상이 되기를 청했다. 그러자 낚시질을 하던 장자가 말했다.

“초나라에는 신귀라는 3천년 묵은 거북이 등딱지가 묘당 안에 있다지요. 듣건대 왕은 그것을 비단천으로 싸서 호화로운 상자 안에 소중히 받들어 모신다더군요. 그런데 그 거북이 죽어서 그와 같이 소중하게 여기는 뼈가 되기를 바라겠소?(寧其死爲留骨而貴乎) 아니면 그보다 살아서 진흙 속에 꼬리를 끌고 다니기를 바라겠소?(寧其生而曳尾塗中乎)”

권력에서 초연한 장자의 모습이 매우 잘 드러나는 일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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