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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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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자의 有자는, 又와肉(月)을 따른다. 사람의 손이 고기조각을 잡은 모습이다. 가지다란 뜻을 나타낸다. 有의 본래 의미는 차지하다. 소유하다. 취득하다로, ‘無(없을 무)’와 반의어다. 뜻이 파생되어 존재, 발생의 뜻이 생겼다.

[유구개비(有口皆碑)]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송하는, 공덕을 기념하기 위한 석비.

[유비무환(有備無患)] 일에 앞서 먼저 준비하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

文化

설문해자에선“有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춘추전(春秋傳》에서 ‘日月有食之[해가 달에 먹히는 때가 있다]’라고 하였다.”라 풀이했다. 有는 본래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인데 있는 경우’를 부르는 말이란 뜻이다. 인신되어 모든 ‘있는 것’을 ‘有’라고 부르게 되었다. 《춘추》에 ‘有’라고 쓰인 것은 모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겼다.’라는 의미에서) ‘有’의 본의를 가리킨다.[1]

아래 그림에서 갑골문의 자형을 보면, 소머리와 막 돋아난 풀과 같은 모양이다. 고대인들은 소, 양과 풀, 나무를 가진 것을 부유하다 여겼으니, 마땅히 이 뜻을 나타내게 된 것이다. 금문부터 초간, 소전체까지 자형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손으로 고기를 든 모양으로, 먹을 고기가 있는 것은 부유하단 표지임을 나타낸다. 동시에 또 고기를 들어 남에게 줌으로써, 권유한단 뜻을 나타낸다. 예서의 자형이 굳어져 지금까지 쓰고 있다.

  1. 염정삼, 《설문해자주》부수자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p.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