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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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睡는 目과 垂에서 유래된 글자로 회의자이다. 머리를 숙이고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다는 뜻을 표현한다. 《설문해자》에서 “睡는 ‘앉아서 자다’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睡의 본뜻은 앉아서 조는 것을 가리키고, 또한 일반적으로 자는 것과 잠을 가리킨다.

文化

睡는 눈의 상형 目과 ‘땅 위에 자라난 한 포기 풀’의 상형 垂로 이루어진 글자다. 垂에서 아래의 땅을 뜻하는 土를 뺀 나머지가 ‘꽃과 잎을 늘어뜨린 채 서 있는 풀’의 상형이 변한 것이다. 여름날 더위 먹어 축 늘어진 화초의 모양을 연상하면 되겠다. 본뜻은 ‘늘어뜨리다’, ‘드리우다’이다. 따라서 睡는 눈꺼풀(目)이 드리우다(睡)에서 추출한 ‘졸음’, 그 가운데에서도 ‘앉아서 졸다’를 본뜻으로 삼았다.[1]

드리울 수(垂)의 상형문자를 보면 흙(土)위에 풀이 시들어 잎을 아래로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후 ‘(아래로)드리우다→(드리우진)가장자리→변두리→변방(邊方)’이란 뜻이 생겼다. 졸 수(睡)는 ‘눈(目)꺼풀이 드리워지면(垂) 졸린 것이다’는 뜻이다. 수면제(睡眠劑)는 ‘졸거나(睡) 잠자게(眠) 하는 약(劑)’이다. 수련(睡蓮)은 ‘잠자는(睡) 연꽃(蓮)’이다. 밤에 꽃잎을 닫고 잠을 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2]

  1. 김언종, 『한자의 뿌리 2』, 문학동네, 2001, pp.1029
  2. 박홍균, 『하나를 알면 열을 깨치는 원리한자』, 이비컴, 2011, pp.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