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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마리 척.png

단위양사로서 ‘한 마리’, ‘두 마리’로 쓰이는 隻자는, 갑골문, 금문과 소전체에서, 모두 손으로 한 마리 새를 잡은 모습과 같다. 기본적으로 한 마리 새를 뜻한다. 후에 의미가 파생되어 ‘單(홑 단)‘의 뜻이 생겼고, 雙(쌍 쌍)과 반의어가 되었다. 예로 이런 문장을 들 수 있다. 《宋史》:’肅宗而下, 鹹隻日臨朝, 雙日不坐.‘ (당 숙종 이형 즉위 이래로, 모두 홀수 날에만 조정에 임하였고, 짝수 날에는 임하지 않았다)

간체화된 隻자(只)는, 음이 같은 다른 글자의 자형을 빌려 쓴 것이다. 그는 또 ‘겨우(僅僅)’, ‘오직(只有)’등의 뜻이 있다. 하지만 이 뜻은 번체자 祇(오직 지)에서 온 것이다.

文化

‘짧은 꼬리 새’와 ‘손’이 결합하면 하나, 한 마리‘라는 뜻의 ’隻척‘자가 된다. 중국어에서는 ’一隻鷄(닭 한 마리)‘라는 말처럼 동물 한 마리를 헤아릴 때 이 ’隻‘자를 사용한다. 갑골문과 청동기에서, 오른손 하나를 뻗어 날개와 꼬리를 벌린 새를 잡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1]

하영삼 역시 隻자를 언급했는데, 隻과 雙의 관계성을 놓치지 않고 언급했다.

하나 척은 손으로 새를 잡고 있는 모습으로 새 한 마리란 뜻인데, 이후 배를 헤아리는 수사로도 쓰이게 되었다. 이 척이 더 모이면 雙(쌍 쌍)이 되며, 새 두 마리라는 뜻이다. 물론 새를 잡은 손인 又(또 우)가 하나 생략된 모습이다.[2]

  1.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청년사, p.99
  2. 하영삼, 『문화로 읽는 한자』, 동방미디어 p.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