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 막고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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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 5년(524), 북위의 불자들은 또 다시 돈황에 석굴을 파기 시작했다. 돈황석굴 중 일련번호를 붙인 현존하는 동굴은 492개이며 북위시대 제작된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북위의 불자들은 돈황석굴 조성에 있어 주로 전대의 성과를 이어받아 후대에 물려주는 역할을 했다.
돈황석굴은 동진 태화 원년(366)에 조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가장 유명한 건축가는 전진(前秦) 승려 악준(樂僔)이다. 얼마 후 법량 선사 역시 계속 석굴을 파 불상을 조각했고 서량과 북량의 축조를 거쳐 돈황석굴은 이미 대강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북위의 연간 불자들은 돈황에 계속 석굴을 축조했다. 북위 석굴은 선굴, 중심주굴 및 복두정굴의 세 가지 양식이 있었다. 굴에 만들어진 주상(主像)은 보통 석가모니 혹은 미륵불이며 주상의 양 측에는 통상적으로 협시보살 둘이 있다. 벽화는 주로 부처의 전기, 본생 및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다수 벽화는 붉은 바탕에 누른빛을 띤 색물감으로 그렸다. 북위 시기 축조된 석굴은 당시 사람들의 출중한 회화 및 조소 솜씨와 기술을 말해주는 역사적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