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위구르자치구
2017년 1학기 인문지리 위구르 & 신장위구르자치구 보고
조원
- 중국어문화학과 2011650026 최준혁
- 중국어문화학과 2014650017 이민서
- 중국어문화학과 2014650023 이현지
- 국제관계학과 2013150025 박주경
- 국사학과 2012630006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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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2009년 신장위구르자치구 대규모 독립시위와 무력진압 사건 이후 티벳 못지 않게 신장 자치구의 분리주의 운동은 신장과 중국정부간의 갈등관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언론은 이를 중화민족주의, 중화제국주의에 입각한 소수민족 흡수와 탄압이라는 프레임을 걸어두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살아온 위구르족과 중국정부간의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크게 의문점을 던지지 못하는 것 같다. 중원에서 발원한 국가가 신장지역을 복속한 역사는 중화민족뿐만이 아니며, 한, 당시기에도 실크로드를 위해 중국왕조가 점령하기도 했고, 이민족 왕조인 원, 청시기에도 이 지역이 복속된 바가 있다. 그렇다면 필시 역사적으로 그 지역에 살고 있던 민족들과도 충돌과 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이 지역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아왔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고, 그들이 중원의 국가들과는 어떻게 다른 존재였는지 규명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고 왕조들과 다를 바 없이 20세기초 무력으로 점령한 중국정부는 왜 국제사회의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이 지역을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로 고수하려 하는지, 이것을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풀어내어야 할 것이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국과 신장자치구 지역을 바라보기 위해 다음의 각 분야에 따라 조사를 시작하였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중국의 소수민족 자치구중 하나이며 그 면적이 1,664,900km2에 이른다. 이곳의 인구는 2014년 기준으로 총 2298만명에 달하며 그 중 소수민족이 63%를 차지하고 있다. 남부 신강 지역에는 523,400km2의 타림분지가 존재하며 타림분지의 중간에 약 330,000km2의 타클라마칸 사막이 존재한다. 연 평균 154.4 mm의 강수량의 전형적 온대 대륙성 건조기후가 나타나며, 빙하가 전국의 50%를 차지하며 통계수치상 2,130,000,000,000m3를 보유하고 있는 ‘고체 저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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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사회문화
종교
일찍이 샤머니즘의 영향으로 자연을 숭배하는 무속신앙이 두루 퍼졌다 762년 당(唐)에서 마니교가 들어와 큰 영향을 미쳤으나 살생을 금하는 교리가 유목을 하는 이들에게 부적합했다. 타림분지를 중심으로 3세기부터 발전한 불교가 9세기까지 성행하고 불교문화가 성행하였다. 또한 신장에서 살던 소수민족들은 조로아스터교, 경교(經敎) 등을 숭배하였다. 현재는 10세기 이후 서서히 전파된 이슬람교가 생활전반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독교는 극히 제한적으로 전해져 있는 상황이고, 성경이 아직 완전히 번역되지 못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서양 선교사들의 노력으로 현재 요한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요한 1, 2, 3서, 창세기 등이 번역되어 출판되어 있으며 계속적으로 번역과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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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습과 신화
풍습이란 풍속과 습관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다른 말로 관습이라고도 한다. 일상생활이나 기본적인 사회생활에 있어서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행위 준칙으로 관혼상제, 식사 및 인사 예절 등이 이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풍습은 사회의 유대를 강화하고 동료 의식을 심어 주며,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위구르 민족의 풍습은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배경을 가진 것이 대부분이므로 그들만의 독자적인 풍습 유지의 여부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에서 이슬람의 허용 정도와 비례한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으며, 과거 유목민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신강 자치구 지역의 위구르족은, 자신만만하고 독립적인 민족이라는 내부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옛 위구르의 생활습관을 상당부분 그대로 이어받아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편에 속한다. 다음 글에서는 위구르족의 풍습 중에서도 혼례, 장례, 제례, 의례, 명절과 금기 풍습을 순서대로 살펴본 후 그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 이야기를 자세히 알아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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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 문제제기 (중국내 위구르인들의 인권 상황을 조사하기 앞서....)
오랜 기간 동안 인권문제에 무관심했던 국제사회는 제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인권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다. 이후 인권의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유엔을 중심으로 진행된 ‘국제인권규범’의 수립과 인권관련 기구의 창설은 물론 비정부부문에서 국제인권운동의 비약적 성장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국제정치 무대에서 인권은 여전히 ‘정치화’의 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1948년 유엔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대국들이 인권문제를 명분으로 비서방 개발도상국들에게 ‘인도주의적 개입’에 나서는 현상이 나타나고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외교적 압박이 거세졌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 국가들이 인권의 보편주의와 문화 상대주의에 관한 논쟁에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들 중 확대된 국제적 영향력을 토대로 독자적인 ‘인권관’을 주장하면서 서방사회와 대립하고 있는 중국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렇게 아시아 국가들은 ‘인권’ 자체에 대해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표방하고 있다. 우선 아시아가 인권이라는 단일 언어로 총괄하기 어려운 다양한 실체들의 집합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인권에 대한 인식과 인권의 적용 등에 있어서 다양한 편차가 존재한다. 또한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은 여전히 빈곤 문제와 국가 통합 문제를 인권보다 우선하는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 오늘날 아시아에서 인권문제가 갖고 있는 중요성은 역사 속에서 인권 침해와 유린이 바로잡아지지 않은 채 오늘에 다다른 ‘아시아의 인권현실’에 있다. 따라서 인권이 현실적으로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인 억압을 받고, 그로인해 아시아 각국의 개인적 삶이 고통에 처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과 현실을 통해 인권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시 말해 ‘아시아적 인권담론’의 정당성 또는 허구성을 검토해야 하며, 이로부터 구체적 현실에 토대한 인권 실현의 실천적 방안이 모색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그들 스스로가 주장하고 있듯이 영토와 인구 등의 측면에서 강대국의 면모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의 처지에 있으며, 문화적으로는 동양적 색체를 강하게 띠고 있고,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사회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그러면서도 개혁개방 노선의 채택 이후 오랫동안 서방 국가들의 이데올로기가 지배하고 있던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국제적 영향력을 증대해 오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의 특성은 역사와 문화, 정치적 환경과 경제발전 수준의 차이 등을 내세워 인권의 보편성보다는 특수성을 주장하는 국가들에서 인권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인권의 보편적 실현을 위해서는 어떠한 과제가 해결되어야 하는가를 조망하는데 유용한 사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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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과 음식
한 사회의 구성원이 자신의 문화에 대해 갖는 일체성, 그것이 문화의 정체성이라고 한다면, 그 문화적 정체성은 다른 사회와는 차별화 되는 구분성을 지니게 되고, 그 사회 내부로는 일체성을 띄게 된다. 인간의 의, 식, 주, 문화는 그 사회가 유지되는 장소와, 사회를 구성하는 사상 등에 영향을 받아 특정 공동체, 사회 단위로 특이성을 지니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한 사회의 정체성을 탐구하는데 있어서, 의, 식, 주 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다만 이 글에서는 위구르인들의 주거 생활에 관한 자료를 찾지 못하여 의(衣), 식(食) 외에 다른 문화적 위치에서 독특함을 담고 있다고 여겨지는 음악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음악 자료는 다음항목 '음악' 카테고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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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위구르 족은 민족의 민간음악을 바탕으로 다른 민족과 지역의 음악문화를 참고하고 흡수하여 수 많은 가무(歌舞)모음곡인 무캄을 창작하였다. 소그드인 상인들과 그를 따라다닌 악단들이 이곳을 왕래하며 당나라와 교류하며 문화를 전파하였다. 또한 신강의 구자, 소륵, 고창 등의 음악과 서로 융합되고, 한족과 이슬람교 문화의 영향을 받아 신강 지역의 위구르 음악문화를 점진적으로 형성하게 되었다. 위구르 족의 음악은 여러 문화가 융합되는 가운데 만들어 졌다.
위구르족의 전통음악은 대략 민간음악(민간 가곡, 민간 가무곡, 민간 설창음악, 민간 기악곡 포함), 종교음악, 고전음악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고전음악은 주로 현대 전통 위구르족 민간의 각종 ‘무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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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교육과 문학
신장의 공용어는 중국어와 위구르어이다. 공문서식, 광고, 신문, 방송, 간판 등에는 중국어와 위구르어가 사용되나 중국어 위주로 사용한다. 위구르족을 비롯한 소수 민족의 문맹률은 40%정도로 한족(20%)에 비해 교육 및 문화 수준이 상당히 높다. 한족은 중학교 때부터 영어 교육을, 소수 민족은 국민 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중국어를 외국어로 교육 받는다. 또한 상대적으로 소수 민족의 언어 교육조건이 열악하다.
소수민족은 소학교 4학년 때부터 한어를 배운다. 또한 도시의 많은 위구르족 소학생들은 한족 학교에 다니며, 위구르어는 집에서 부모들에게서 배운다. 이들은 대화는 가능하나 대개가 읽고 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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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본 보고서의 정치 파트의 내용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중앙정부의 소수민족정책의 기본원칙과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볼 것이다. 중앙정부의 소수민족정책을 먼저 다루는 이유는 이를 통해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태도나 관념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내용은 신강위구르 지역의 분리독립운동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근대 이전 한족과 위구르족의 교류의 역사를 통해 두 집단의 관계가 어떤 관계를 형성해왔는지 알아보고 이러한 관계가 현재 위구르의 분리독립운동과 어떤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지 서술할 것이다. 또한 분리독립운동의 현황과 더불어 이러한 움직임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종교적•정책적•경제적으로 나누어 분석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정치행정구조 및 자체 활동사례를 통해 현재 위구르 자치가 어떤 양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중앙정부 대 소수민족 : '역사'와 '정책'을 중심으로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자체 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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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자치구의 분리주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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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중국이 절실한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을 중앙아시아에서 확보할 수 있는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따라서 신장이 가진 정치경제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신장의 민족그룹 구조 및 지역 인구구조의 특이성이 경제적 성과에 대해 갖는 함의를 이해하는 것은 중국의 신장 정책, 나아가 중국정부의 소수민족정책 수립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그 역할이 중국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전반적인 경제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서, 중국 중앙정부가 이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한 정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 중국 중앙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한 후에 이 지역과 관련된 실질적인 정책의 내용을 살펴볼 것이다.
중국국 중앙정부의 경제정책
1. 들어가며
최근 수년간, 중국은 지역경제 협력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달성했다. APEC, SCO, CAFTA 등 대형 협력기구에 가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칠레, 싱가포르, 스위스, 페루 등 많은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하였다. 또한 중국은 경험을 통해, 경제통합만이 자국경제 발전을 가속시키고, 경제 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있다. 경제통합을 통하여 전 세계 국가들은 상품, 생산요소, 자본, 기술이 국가 간 이동하는 데 경제적, 제도적 장벽을 없애고 경제 발전을 추진한다. 중국 경제의 3대 지역을 보면 2012년 중국 중서부의 성장 속도는 5년 연속 동부를 앞섰을 뿐만 아니라 그 폭도 확대되어 2.59%나 앞섰다. 서부는 중부보다도 앞선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순위는 서부, 중부, 동부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서부의 성장 속도 격차는 확대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유럽 채무위기의 영향과 정부의 신장 투자 확대가 함께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2. 新疆政府公报2015年第24号 (신장정부공보 2015년 제 24호)
-법률법규로는 전자서명법, 취업촉진법이 있다.
-자치구 인민정부 문건: 현대식 직업 교육 실행의 발전을 가속화 하는 것에 관하여
-자치구 인민정부 사무실 문건: 농민공의 작업 환경 개선에 관하여
-부서 문건: 자치구 본급 2015년 10-11월의 등록과 관련된 규범성 문건 목록
-수발(收發)문 목록 (주고 받은 문건을 의미): 국무원 행정부서에서 온 목록, 자치구 인민정부 정부 행정부서에 보낸 목록
-통계 자료: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2015년 11월 국민경제 주요 지표
(출처: 新疆维吾尔自治区人民政府办公厅)
(자료부족으로 해당 분야의 별도 문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경제적 자원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현재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산업의 중요한 거점 지역으로서 그 가치를 지니며, 해당 자치구가 보유하고 있는 천연자원은 중국인들의 의, 식, 주를 해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에너지 수요의 동맥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은 현재 여행 자제 지역이지만 풍부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서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고, 그리고 그 자체로 자연의 생태용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조사에서는 그 자세한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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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자치구의 무역 및 교역
중앙아시아가 지닌 전략적 이익으로 인해 중국은 중앙아시아 지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기조의 대외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실례로, 2013년 시진핑은 중앙·남·서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의 서부지역 개발을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새롭게 대규모 프로젝트인 ‘신실크로드 경제지대(New Silk Road Economic Belt)’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신실크로드’는 사실 중국의 동·서부 간의 균형발전을 조정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 중 하나다. 이처럼 중국이 대외정책을 진행하는데 있어 ‘신장’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인접성으로 인해 이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수송·물류 시스템과 값싼 노동력의 결합은 신장 지역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유학하려는 학생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베이징과 상하이, 시안의 유명한 대학들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중앙아시아 국가 학생들이 ‘신장’을 유학 목적지로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모습의 변화 또한 신장과 주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을 인지하였고 따라서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무역 현황과 교역에 대해서 조사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다만,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무역 및 교역과 중국 중앙정부에서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경제 정책으로부터 산출되는 무역 및 교역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음을 먼저 밝힌다. 이 장에서 진행되는 연구의 대부분은 신장〮중앙아시아 국가를 거점으로 한 중국 중앙정부의 정책적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중국 중앙정부의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은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의도 외에도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정치적인 의도를 파악하고자 한다. 먼저 일대일로를 기반으로 한 외부 국가들과의 교역 현황을 살피고 그 다음 각각의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구체적인 무역량과 교류 현황을 살피도록 하겠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중국 서부의 접경국으로서 에너지와 수송·물류 부문에서 중국의 주요한 협력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과 중국 간의 무역 구조를 보면, 신장과의 무역이 중국 전체 무역 규모의 70%를 상회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카자흐스탄과 신장위구르자치구 사이의 무역 및 교역 현황에 대해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보다 더 비중 있게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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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대개발
전 국토면적의 57%를 차지하며, 전국 인구의 23%를 차지하는 서부 12개의 성(시와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는 초대형 국가프로젝트인 서부대개발은 단순한 경제적인 의미를 넘어 사회적, 정치적, 민족적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종합적인 정책이다. 서부대개발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도 그 경제적 가치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 물론 서부대개발은 50여 년간 막대한 자금(약 1조 달러)을 투입해 낙후된 서부를 동부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발전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거대한 구상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가치만을 고려하여 독자적으로 제시된 정책은 결코 아니며 내부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종합정책이다. 특히 서부대개발은 중국의 소수민족정책과 관련이 깊은데 이는 서부지역의 대부분이 소수민족 거주지이기 때문이다. ‘서부대개발 자료’가 가지는 본 보고서에서 가지는 의의도 이와 연관이 있다. 신장은 일대일로뿐 아니라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서도 핵심 지역 중 하나이다. 따라서 앞으로 나오는 자료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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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인문지리)
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5월 14일 베이징(北京)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강 미국에 맞먹는 국력을 보유한 중국의 위상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지도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인류 사회는 큰 변화와 조정의 시대를 맞았고 도전이 빈발하는 시대에 놓여있다.”면서 “일대일로는 화평, 번영, 개방, 창신, 문명의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하면서 2013년 ‘일대일로’라는 중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뒤 일대일로는 가장 우선순위의 국정 사업이 됐다. 특히 올해 말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당 핵심’으로 올라선 시 주석의 권위를 더욱 공고히 하려면 일대일로의 성과를 더욱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사실 중국이 새롭게 구상한 아이디어라기보다 전한(前漢)시대 때부터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의 정치 경제 문화를 이어 주었고 당(唐)대에 와서 크게 번성했던 육상무역교통로인 실크로드와 약 600년 전 명나라 정허에 의해 개척된 남중국해에서부터 인도양을 거쳐 아프리카에 이르는 바닷길을 현재 중국의 역량에 맞게끔 재구축하겠다는 것으로 과거의 영화를 되찾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과거 실크로드의 역사를 살펴본 다음,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정의 및 배경 그리고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결론 부분에서는 신강지역이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서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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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자치구의 경제적 격차와 불평등
앞서 중국 중앙정부의 경제 정책, 가장 대표적으로 서부대개발 정책을 살펴보았다. 중국 중앙정부는 서부대개발 정책을 통해서 동ㆍ서부지역의 발전불균형, 소수민족과 사회적 불안정 요인 등의 다양한 내부적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국가 전반에 걸친 경제적 도약을 지속하고자 노력했다.
소수민족의 주요 거주지인 서부지역의 경제적 수준은 명백하게 향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서부지역의 발전불균형, 경제적 격차는 존재하고 있으며 소수민족, 그 가운데에서도 위구르족과 중국 동부지역의 한족 사이의 불평등도 역시 유발되고 있다. 게다가 신강위구르자치구의 경우에는 자치구 내부에서조차 위구르족과 한족의 소득 격차가 벌어지는 불평등도 안고 있다. 이러한 신강위구르자치구의 내부적, 외부적인 경제적 불평등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분리 독립하고자 하는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현재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신강위구르자치구 내부에서의 지역별, 민족별 경제적 격차에 대한 실태와 그 원인을 구체적 수치를 동원하여 파악하고, 나아가 위구르족과 한족 사이의 불평등에 대한 분석을 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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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조사를 통해 얻은 것 그리고 해당 조사의 아쉬운 점
김은정: 중국 내 소수민족이라는 존재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소수민족에 대해 고민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본 적은 없었다. “위구르족에 대한 모든 것을 모아보자”라는 의지로 매주 자료조사를 했는데 사실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자체가 제한적이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새로운 정보를 담은” 보고서보다는 “기존에 있었던 정보를 정리해놓은” 보고서에 가깝다. 그래도 이러한 작업 자체가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위구르족뿐만 아니라 중국의 소수민족들은 그 명칭과는 다르게 중국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학기 중국인문지리라는 수업을 통해 그러한 사실을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박주경: 한 학기 동안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서도 베일에 쌓여져있던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위구르 민족에 대한 자료를 얻고자 조사를 거듭한 끝에 결과적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200페이지에 해당하는 방대한 자료를 얻게 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하여 분리독립운동, 투쟁지역이라는 수사법으로만 알려진 신강 위구르 자치구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으며 하나의 주류가 아닌 비주류로서의 위구르족이 아닌, 독립적인 개체로서 매우 중립적인 입장에서의 위구르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쉬워던 점이 있다면 신강 위구르 자치구 내부의 정치선호도에 대한 자료나, 한족과 위구르족 사이의 이해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부재하여 그들의 내부를 더 심도깊게 파악하기에는 어려웠다는 점과 신강지역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외교나 정치에 대한 자료또한 존재하지 않아서 그들이 아직 그들이 주창하고 있는 독립과 얼마나 맞닿아있는지 파악하기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중국이 서부대개발을 통해 서방으로의 진출에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통합된 신중국 건설을 위해서는 신강 지역, 위구르 민족에 관한 보다 적극적인 지역연구가 필요해보인다.
최준혁: 이상으로 위구르족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대한 조사를 끝마친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를 하여야 할 부분이 많다. 이는 앞서 설정한 문화, 경제, 정치 부분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의ㆍ식ㆍ주 부분에서 주거 생활에 대한 정보를 찾지 못해 본 보고서에 올리지 못했던 점부터, 신장 위구르 내부 소수민족간의 갈등 양상, 이슬람 권에서 찾아볼 법한 여성인권에 대한 문제, 또 과거 마오쩌둥 시기에 있었던 [삼선건설](三线建设)계획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의 연관성 등에 대한 미수록 자료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경제와 정책 부문에 있어 해당 자치구 지역과 중앙아시아와의 관계는 명확하나, 중국 중앙정부의 주도, 및 전체 중국과의 관계하에서 이해할 수 밖에 없었으며, 오직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타 지역-국가와의 관계 조사에서 미흡한점이 아쉽다.
이민서: 인문지리 수업과 조별 자료집 과정을 거치면서 본래 소수 민족에 대해 고찰할 수 있던 사고의 범위가 많이 확장되었다. ‘중국’이라는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 ‘소수 민족’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소수 민족’이 중국이라는 국가를 유지함에 있어 어떤 중요성을 지니는지, ‘소수 민족’의 중국 정부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사고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다만, 자료 조사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위구르 족 중에서 분리주의를 주장하는 쪽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점이다. 분명 위구르 족 가운데에서도 중국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이익을 창출하고 정부의 입장에 서서 다른 위구르 족들의 분리주의 운동을 반대하는 무리가 있을 텐데, 그들의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위구르 족과 또 다른 소수민족 사이의 관계 설정을 내리지 못한 점이다. 소수 민족 사이에 어떤 협력이 있는지 혹은 그들 사이에서도 어떤 갈등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중국 중앙정부와 소수 민족 사이에서 중요한 이해관계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데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자료집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심화, 확장 시켜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현지: 한 학기동안 신장위구르자치구와 이 지역의 위구르족에 관한 조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일부라고 파악하기에는 조금 특이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지역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조사를 진행할수록 상상 이상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알았다. 중국의 서부 지역, 더 나아가 동아시아로의 진출을 위해서라도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따라서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다루지 못한 주제들이 더욱 아쉽다. 특히 ‘신장’과 ‘위구르족’하면 떠오르는 분리 독립문제와 관련하여, 신장위구르자치구 내부의 다양한 층위에 따른 입장 차이에 관한 내용이 궁금했는데, 자료의 한정으로 인해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루지 못하였다. 하지만 조사를 진행하며 신장의 위구르족을 포함한 다양한 소수민족의 문화에 관련된 부분에 대한 정보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소수민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