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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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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자의 ‘見’자는 사람의 형상 위에 큰 눈이 하나 있는 것이다. 눈의 형상이 매우 두드려져있다. 눈을 열어 정신을 집중하고 살피는 모양이다.
見’의 본뜻은 ‘보다’이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서있거나 앉아있는 사람과 큰 눈 하나를 그린 것라는 해석도 있다.[1] 전자의 해석은 눈을 통해 집중하는 것을 강조하고, 후자는 전체적인 몸 형태 중 눈이 부각 된 것을 강조했지만, 두 해석 모두 ‘큰 눈으로 보는’ 형태를 나타낸다. 눈으로 물체의 본질을 보며 어느 정도 생각하는 것이다. 이로부터 뜻이 확대되어, ‘귀로 듣는 것’ ‘마음의 깨달음듣다. 견문을 넓히다' '견해'의 의미 또한 ‘見’에 들어있다. 이 외에도 ‘見’은 아직도 종종 피동의 의미를 가지는 ‘被’로 차용되기도 한다.
한자의 형성 원리를 살피면 다음과 같다. '見'는 주체(主體)와 기관(器官)의 회의자로, 이 부류의 글자는 사람이나 동물을 본뜬 글자 혹은 형부를 어떤 기관을 본뜬 글자나 혹은 형부와 짝지음으로써, 이 기관과 있는 어떤 행위 혹은 상황을 나타낸다. 즉, 보는 것은 눈의 기능이므로 자형은 “人”에 “目”을 덧붙여 뜻을 나타낸 것이다.[2]

文化

‘見’은 아래 으로 받친 글자로, 눈(目)을 강조해서 그린 사람(人)의 형상이다.[3]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과 큰 눈 하나를 그린 것이 바로 ‘보다. 보이다’는 뜻의 見자이다.[4] 그 본뜻은 아마도 ‘가까이서 눈으로 보다’였을 것이다.[5] 見은 눈을 크게 뜬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어떤 사물이 자연히 눈에 들어옴을 말한다. 그래서 見은 주관적 의지에 관계없이 보는 행위를 말할 때 주로 쓰였다.[6]
객관적 바라봄이라느 해석 이외에, 눈의 사회적 주술적 역할에 대한 설명도 존재한다. 자연의 계시를 잘 알아차리려면 눈과 귀가 밝아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눈은 자연을 살피는 일 외에 다른 사람에게 주술적 힘을 발휘하는 주술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매우 중요했다. '見'은 사람 위에 커다란 눈을 그린 글자이다. 이 글자에는 본다는 시각적 행위 외에 상대방과 소통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만연집>에서도 '보다'라는 말이 들어간 노래가 많은데, 나라의 형세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읊은 구니미 노래를 비롯해 주술적 의미가 담긴 내용으로 불리기도 하였다.[7]
또한 見자는 (현)자가 만들어지기 전, 사용되었던 단어이기도 하다. 볼 이 인신되어 나타날 이 되었다. 이 인신의는 본래 “見”자로 나타내었다. 《논어(論語)∙태백(泰伯)》에는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타나고 도가 없으면 숨는다(天下有道則見,無道則隱)”라고 하였다. 후에는 본의와 서로 구별하기 위하여 “見” 성을 따르는 “現”자를 가차하여 이 뜻을 나타냈다. 見자는 “現”자라는 가차자가 만들어 지기 이 전에 사용했던 글자 였음을 추론할 수 있다.[8]

설문해자에서 “‘見’은 회의자로, ‘目’과 ‘儿’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見은 눈(目)을 사용하는 사람(儿아이 아)이다”라고 말한다.[9]

  1.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한자로 떠나는 중국 연사 문화 기행-』, 김하림·하영삼 역, 청년사, 2002, p.30
  2. 구석규, 중국문자학의 이해, 신아사, p.238-239
  3. 김언종, 『한자의 뿌리 1』, 문학동네, 2001, pp.45
  4.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한자로 떠나는 중국 역사 문화 기행-』, 김하림·하영삼 역, 청년사, 2002, pp.31
  5. 김언종, 『한자의 뿌리 1』, 문학동네, 2001, pp.45
  6. [한자 뿌리읽기]<244>見(볼 견)
  7. 시라카와 시즈카, 한자의 기원, p.70
  8. 구석규, 중국문자학의 이해, 신아사, p.429
  9. 염정삼, 『설문해자주-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pp.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