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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모일 집.png

갑골문, 금문의 集자는, 한 마리 새가 나무 위로 날아 내려오는 모습으로, 서식하다(棲息, 머물다. 쉬다란 뜻도 있다)란 뜻이었다. 조류의 서식은, 대부분 무리를 결성하기 때문에 소전의 集자는 세 마리 새가 나무 위에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모임, 집합이란 뜻을 나타낸다.

文化

설문해자에선 “集은 새 무리가 나무 위에 모여 있단 뜻이다. 雦(모을 집), 木을 따른다.”라 해석했다.

熊國英의 《圖釋古漢字》에선 集은 雧(모을 집)의 약체자라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상 두 글자는 같은 글자다. 오히려 아래의 고문자 발전과정을 보면 集의 의미가 심화되어 雧자가 생긴 것이라 봐도 좋을 것이다.

상대의 갑골문엔 集자를 뜻하는 글자가 한 가지 더 있는데, 세 마리 새로 이뤄진 雦자다. 참고로 雥(새 떼지어 모일 잡(설문해자에선 “새 무리다”라고 해석했다.)은 雜(복잡할 잡)의 첫 번째 글자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소전체엔 갑골문, 금문의 구성 특징이 종합적으로 합쳐있어, 雧과 集으로 나뉘어 쓰였다.

세실리아 링크비스트에 따르면 많은 학자들이 集자에 ‘밤을 새다’란 의미도 있다 주장한다고 한다. 황하유역의 중심지역에서 살았던 대부분의 새는 계류에 속하는 새들로, 나무 위에서 자며 군집생활을 좋아했기 때문에 ‘앉다. 밤을 새다’는 의미에서 점점 ‘모이다’는 의미가 생겨났던 것이고, 이 글자를 더욱 명확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사람들은 새 몇 마리를 더 첨가했다. 그리고 이런 자형이 오랫동안 쓰였다는 것이다.‘[1]

  1.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청년사, p.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