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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에 사람들은 야생 짐승을 잡기 위해서 머리에 짐승의 뿔을 쓰고 엉덩이에는 꼬리를 연결하여 야생 짐승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그들한테 가까이 다가갔다. 이후 이 짐승 뿔과 꼬리가 점점 장식품으로 변하여 축하의식을 할 때 그것을 쓰고 춤을 추었다. 갑골문의 尾자는 한 사람의 엉덩이에 꼬리처럼 달려 있는 장식을 상형한 것으로, 원래는 동물의 꼬리를 가리켰지만 나중에 뜻이 확장되어 ‘말미’와 ‘뒤에 있다’는 의미를 나타냈다. | 먼 옛날에 사람들은 야생 짐승을 잡기 위해서 머리에 짐승의 뿔을 쓰고 엉덩이에는 꼬리를 연결하여 야생 짐승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그들한테 가까이 다가갔다. 이후 이 짐승 뿔과 꼬리가 점점 장식품으로 변하여 축하의식을 할 때 그것을 쓰고 춤을 추었다. 갑골문의 尾자는 한 사람의 엉덩이에 꼬리처럼 달려 있는 장식을 상형한 것으로, 원래는 동물의 꼬리를 가리켰지만 나중에 뜻이 확장되어 ‘말미’와 ‘뒤에 있다’는 의미를 나타냈다. | ||
2016년 8월 29일 (월) 23:22 기준 최신판
語源
먼 옛날에 사람들은 야생 짐승을 잡기 위해서 머리에 짐승의 뿔을 쓰고 엉덩이에는 꼬리를 연결하여 야생 짐승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그들한테 가까이 다가갔다. 이후 이 짐승 뿔과 꼬리가 점점 장식품으로 변하여 축하의식을 할 때 그것을 쓰고 춤을 추었다. 갑골문의 尾자는 한 사람의 엉덩이에 꼬리처럼 달려 있는 장식을 상형한 것으로, 원래는 동물의 꼬리를 가리켰지만 나중에 뜻이 확장되어 ‘말미’와 ‘뒤에 있다’는 의미를 나타냈다.
文化
갑골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尾는 尸와 모毛를 합한 글자이다. (尸자를 주검 尸로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 글자는 ‘엉덩이를 땅바닥에 대지 않은 채 쪼그리고 앉은 사람’의 상형임을 갑골문을 통해 알 수 있다.) 毛는 길고 털이 달린 ‘짐승 꼬리’의 상형인데 본뜻을 ‘털’로 삼은 글자다. 그러므로 尾는 꼬리 단 사람의 상형인데 위의 노예 복菐자에서의 경우와 달리 지도자 등 특수 신분층의 장식裝飾이었다는 설도 있다. 하긴 남다른 신분임을 나타내기 위해 큰 관도 쓰고 무거운 금붙이, 은붙이로 온몸을 두르던 지배층의 속성을 생각해보면 맹수의 꼬리도 그런 역할을 했을 수도 있겠다.[1]
‘毛(모)’가 뒤집혀 ‘尸(시)’의 뒤에 있는 모양으로 구성되었다. 고인(古人)들은 간혹 실로 꼬리를 달아 장식하였다. 서남(西南)의 오랑캐들은 모두 그렇게 하였다. 미(尾)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미(尾)의 의미를 따른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