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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의 금문의 글자개념은 后 임금(후) 및 司 관리(사)의 갑골문과 동일한데 이 때문에 금문은 사람이 새에게 명령하는 것을 표시하게 되었다. | + | "매"의 금문의 글자개념은 [[后]] 임금(후) 및 [[司]] 관리(사)의 갑골문과 동일한데 이 때문에 금문은 사람이 새에게 명령하는 것을 표시하게 되었다. |
전서체는 “鸟” 와 “广”을 첨가한 것으로 매가 매를 키우는 사람의 집 처마 밑에 살면서 다른 조류를 포획하는 것을 나타낸다. | 전서체는 “鸟” 와 “广”을 첨가한 것으로 매가 매를 키우는 사람의 집 처마 밑에 살면서 다른 조류를 포획하는 것을 나타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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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응)의 금문의 글자 개념은 后 임금(후) 및 司 맡을(사), 관리(사)의 갑골문과 동일한데 后는 갑골문에서 여성이 아이를 낳는 모습이었다. 당시에는 아이를 낳는 여인이 최고라는 뜻에서 임금을 비롯한 최고를 지칭하였고 司는 거꾸로 된 모습의 숟가락과 입으로 구성되어 "음식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어 먹이다"는 뜻을 표현하였다. 옛날 제사에서는 제삿밥을 올리는 행위를 司라고 하였고 이후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지칭하게 되었다. 따라서 임금이 신하나 관리에게 명령하는 | + | 매(응)의 금문의 글자 개념은 后 임금(후) 및 司 맡을(사), 관리(사)의 갑골문과 동일한데 后는 갑골문에서 여성이 아이를 낳는 모습이었다. 당시에는 아이를 낳는 여인이 최고라는 뜻에서 임금을 비롯한 최고를 지칭하였고 司는 거꾸로 된 모습의 숟가락과 입으로 구성되어 "음식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어 먹이다"는 뜻을 표현하였다. 옛날 제사에서는 제삿밥을 올리는 행위를 司라고 하였고 이후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지칭하게 되었다. 따라서 임금이 신하나 관리에게 명령하는 것처럼 鷹의 금문은 사람이 새에게 명령하는 것을 말한다. |
고대의 요금(辽金) 유목민은 ”해동청(海東靑)“이라 불리는 일종의 사냥매를 훈련 시켜 기러기를 포획해 오도록 하였다. | 고대의 요금(辽金) 유목민은 ”해동청(海東靑)“이라 불리는 일종의 사냥매를 훈련 시켜 기러기를 포획해 오도록 하였다. |
2017년 12월 23일 (토) 22:21 기준 최신판
語源
鷹(매 응)은 사람이 막사 아래에서 키우고 있는 '큰 새'들에게 가서 '작은 새'를 잡아오라고 명령하는 것을 나타낸다. "매"의 금문의 글자개념은 后 임금(후) 및 司 관리(사)의 갑골문과 동일한데 이 때문에 금문은 사람이 새에게 명령하는 것을 표시하게 되었다. 전서체는 “鸟” 와 “广”을 첨가한 것으로 매가 매를 키우는 사람의 집 처마 밑에 살면서 다른 조류를 포획하는 것을 나타낸다.
文化
매(응)의 금문의 글자 개념은 后 임금(후) 및 司 맡을(사), 관리(사)의 갑골문과 동일한데 后는 갑골문에서 여성이 아이를 낳는 모습이었다. 당시에는 아이를 낳는 여인이 최고라는 뜻에서 임금을 비롯한 최고를 지칭하였고 司는 거꾸로 된 모습의 숟가락과 입으로 구성되어 "음식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어 먹이다"는 뜻을 표현하였다. 옛날 제사에서는 제삿밥을 올리는 행위를 司라고 하였고 이후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지칭하게 되었다. 따라서 임금이 신하나 관리에게 명령하는 것처럼 鷹의 금문은 사람이 새에게 명령하는 것을 말한다.
고대의 요금(辽金) 유목민은 ”해동청(海東靑)“이라 불리는 일종의 사냥매를 훈련 시켜 기러기를 포획해 오도록 하였다. <후한서> 등의 고적에는 모두 ”사냥매“를 사육했던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또한 ”鷹“의 형성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사냥매를 사육하는 문화는 상주시기 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참고문헌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廖文豪, 《漢字樹 4》, 甘肅人民美術出版社,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