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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나 새 등을 덮어둔 형상은 동물을 산 채로 잡아 기르는 목축 문화가 시작되었음을 반영한다. 중국 전설에 의하면 복희씨가 동물을 잡는 그물을 발명했을 때 목축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신농씨가 농사짓는 법을 발견했다고 한 시기보다 앞 선 것이다.<ref>허진웅,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지식산업사, 1997, p.72</ref> | 돼지나 새 등을 덮어둔 형상은 동물을 산 채로 잡아 기르는 목축 문화가 시작되었음을 반영한다. 중국 전설에 의하면 복희씨가 동물을 잡는 그물을 발명했을 때 목축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신농씨가 농사짓는 법을 발견했다고 한 시기보다 앞 선 것이다.<ref>허진웅,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지식산업사, 1997, p.72</ref> |
2018년 12월 16일 (일) 15:20 판
語源
蒙의 본래 형태. ‘덮다’는 뜻이다. 돼지를 가둬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설문해자에서는 “冡이란 덮는 것이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갑골문을 보면 위쪽은 덮어두기 위한 물건이고, 아래쪽은 새(隹) 혹은 돼지(猪)의 형상을 그린 것이다. 금문에서부터 冡 위에 艸를 더하기 시작했고, 소전(小篆)에 이르러 冡과 蒙 두 글자로 분리 및 파생되었다.
文化
돼지나 새 등을 덮어둔 형상은 동물을 산 채로 잡아 기르는 목축 문화가 시작되었음을 반영한다. 중국 전설에 의하면 복희씨가 동물을 잡는 그물을 발명했을 때 목축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신농씨가 농사짓는 법을 발견했다고 한 시기보다 앞 선 것이다.[1]
출처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廖文豪,『汉字树5 : 汉字中的建筑与器皿』,中国商业出版社
허진웅,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지식산업사, 1997
- ↑ 허진웅,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지식산업사, 1997, p.72